탑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다가도 지속적인 새로움을 부여하지 못하면 외면 받는 것이 진리.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브랜드 덩치를 키워가는 브랜드들에 대한 집중 탐구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패션,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러한 사례는 지속되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특정 시즌 제품으로 사랑 받던 브랜드가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 확장을 통해 시즌리스(seasonless) 브랜드로 거듭나거나 성별 확장을 위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유니섹스 브랜드로 지향하기도 하며, 의류 브랜드가 액세서리라인을 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브랜드의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 브랜드 타깃 시즌 확장, 빅 브랜드 도전!!
일명 “뿅뿅이 신발”이라고 불리는 슬리퍼 제품으로 유명한 크록스는 최근 1~2년전부터 다양한 스타일의 편안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슈즈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독 여름 시즌의 판매율이 높았던 이 브랜드는 브랜드의 수명 연장을 위해 봄∙여름∙가을∙겨울 각각의 계절에 맞는 스타일의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즌리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크록스만으로도 매일 다른 컨셉으로 연출할 수 있게끔 로퍼, 플랫, 부츠, 샌들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봄에는 천연 가죽 소재로 만든 여성 구두 라인을 출시, 다양한 스타일을 아우르는 라이프 슈즈 브랜드로 도약에 나섰다.
크록스가 출시한 ‘유 바이 크록스’는 천연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한 여성 라인으로, 드레시한 하이힐, 웨지힐 등 트랜디함을 고려한 스타일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심플하면서도 우아함을 살린 디자인으로 데일리룩은 물론 파티, 오피스, 데이트 등 특별한 날을 위한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크록스만의 독점 기술인 ‘크로슬라이트’를 사용한 풋베드로 굽이 있음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남성라인 강화, 리뉴얼로 브랜드 키우기
네이처 리퍼블릭은 여성과 남성화장품 라인을 모두 출시하는 뷰티브랜드로 최근 남성 라인 강화로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남성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전 남성 라인에 대해 리뉴얼을 최근 진행했다.
고객들이 피부 고민에 따라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타깃 층을 세분화해 기능성 라인 '셀부스팅 옴므', 피부 타입 별 맞춤 라인 '플레저 가든 옴므', 멀티 기능의 '아프리카버드 옴므', 10~20대를 위한 '바이네이처 옴므' 등 크게 4개 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했다. 또 인기 제품인 '플레저 가든 옴므'는 기존의 한 가지 라인에서 프레시와 모이스처, 스포츠까지 서브 라인을 확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선크림과 미스트, 비비크림 등 스페셜 케어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 라인 확장에 따른 메가 브랜드 만들기
LG패션은 ‘TNGT’의 액세서리 라인을 런칭할 계획으로 TNGT의 메가 브랜드화에 나선 케이스로 볼 수 있다.
‘TNGT’는 그 동안 해외 액세서리 브랜드를 매장 내에 구성, TNGT 혹은 TNGT W 매장에 복합 전개한 토탈숍의 형태를 유지했는데 이번 시즌 별도의 액세서리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 상품은 구두, 가방, 벨트, 스카프 등으로 구성되며 여성상품 60%, 남성상품 40%로 가져간다.
또 향후 하반기 별도 매장 전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남성복 브랜드 TNGT에서 여성 버전인 TNGT W 출시, 최근 액세서리 영역 확장을 통해 브랜드 키우기를 지속했다.
TNGT W는 지속적 라인 집중화와 해외 브랜드와의 조인 등으로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해왔으며 현재 슈팅, 에센셜, 온 오프, 컨템포러리 등의 다양한 스타일을 전개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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