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험을 앞둔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시험 대비 공부를 하며 잘 볼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막상 가져온 시험지를 보면 다 아는 것을 한 두 문제씩 실수로 틀려 속이 상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고쳐지려나 기다려 보지만 실수는 여전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의 실수는 보통 연산부분에서 많이 생기고, 그 다음 문제를 잘못 읽어서 하는 실수가 많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못 푸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아이들이 실수하는 이유를 보면 시험을 볼 때 급하게 풀거나 수학 시험에 너무 긴장을 해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고쳐지면 다른 것 때문에 실수를 하고, 다른 부분을 고치면 다시 처음의 문제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수학 실수,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원인을 살펴보면 방법이 나옵니다. 보통 아이가 꼼꼼하지 못해서 실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산 문제에서의 실수는 연습이 부족한 것이 아닌 연산을 정확히 못하는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하는 연산 실수는 벌을 주듯 기계적으로 연습을 시키는 것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연산 연습을 유도하는 사고력 연산이 더 좋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읽지 않아서 생기는 실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마음이 조급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집에서 빨리 푸는 것에 길들여져 있거나 필요 이상의 문제풀이를 시켰을 때도 이런 일이 생깁니다. 따라서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히 풀고, 일정 정도의 속도가 되면 더 빨리 풀도록 요구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시험 시간의 태도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험 전에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고, 시험 문제를 차근차근 읽는지, 너무 서두르지는 않는지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합니다. 또 문제를 풀 때 아는 것이 나오면 너무 신나서 마음이 들뜨지 않는지,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지는 않는지도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검산을 할 때 자신이 풀었던 것을 눈으로 읽어 보고 훑어내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새로 풀어서 처음 정답과 비교해 보는 방법으로 해야 틀린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서술형 문제로 연산 연습하기
문제 푸는 방법이 헷갈려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실수이기도 하지만 완전히 내 것으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서술형 문제를 풀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보도록 한다면 아이가 개념과 방법을 완전히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반복 연산 보다는 사고력 연산
연산 연습을 충분히 했는데도 실수를 하는 것은 연산 공부를 반복적으로 문제풀이만 했기 때문입니다. 연산은 반복 연습을 하는 것보다 사고력을 이용한 연산 문제를 연습을 시키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연산문제를 풀던 습관을 그대로 적용하지도 않게 되므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산 뿐 아니라 도형문제나 측정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출처: 시매쓰출판 ‘생각수학 1031 4-1’ / ‘상위권수학 960 문제해결 B단계’]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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