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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산 휴가 후 회사 복귀, 이렇게 준비하자

입력 2012-04-04 17:15:03 수정 2012-04-04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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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잘하고, 가정생활과 육아도 잘하고 싶은 워킹맘! 하지만 늘 시간에 쫒기고, 일에 치이고, 가족 눈총 받느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지요.

워킹맘으로서 고민도, 고충도 많지만 이야기 털어 놓을 곳이 없을 때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이 속 시원하게 답해드립니다. (사연 제보 : ysy@kmomnews.com)

Q : 안녕하세요. 곧 워킹맘이 될 사람으로서 고민이 있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현재 출산 휴가 중에 있으며, 다음 달이면 회사 복귀해야 합니다. 때문에 이제 슬슬 젖도 떼고 아기 맡길 곳도 알아봐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우리 아기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요... 또 쉬는 동안 일하는 감을 잊었을까봐 걱정도 큽니다.

주위에 보면 직장 복귀하고도 적응 못해서 금방 그만두는 사람도 많더군요. 회사 다닐 때는 나름 잘 나갔는데 돌아가서는 왕따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속도 모르는 남편은 벌써 일 나가도 되겠냐고, 휴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잘 복귀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A : 안녕하세요,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입니다.

다음 달에 회사에 복귀하신다니... 한참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생각과 고민이 가장 많이 되는 때인 만큼 회사 복귀에 앞서 가장 먼저 하셔야할 것은 바로 ‘마음 정리’입니다.

복귀하는 순간까지 ‘일을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가지고 고민한다면 복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을 시작하게 돼 일도 가정도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사에 복귀’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다른 가능성은 배제한 채 복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먼저 하셔야 하는 것은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에게 맡길지, 베이비시터를 쓸지(한국 사람에게 쓸지, 조선족 도우미를 쓸지 등도 고려), 기관 도움을 받을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양육자에게도 서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주 양육자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하셔야 되는 것은 수유 방법의 결정입니다. 계속 모유 수유로 할지, 분유로 할지를 결정하시고 여기에 맞는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많은 워킹맘들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모유를 먹이겠노라고 다짐하고 회사에 복귀하지만, 막상 회사에 복귀를 하면 상황이 여의치 않지요 때문에 뒤늦게 허겁지겁 수유를 중단하고 분유로 갈아타느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모유 수유를 하고 싶다면 직장에 유축할 수 있는 공간 및 보관할 만한 곳이 있는지, 유축하러 갈 때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지 등을 먼저 파악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모유 수유를 하더라도 미리 젖병에 먹는 연습을 시켜야 유두 혼동을 겪지 않습니다.

분유를 먹이기로 하셨다면 서서히 젖양을 줄이면서 각 분유 회사의 샘플로 조금씩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마다 궁합이 맞는 분유가 있고 한 번 먹이기 시작하면 다른 분유로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의 준비가 어느 정도 됐다면 이제 엄마 스스로 직장인이 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먼저 내가 왜 일을 계속 해야 하는 지 스스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돈 때문에 일을 한다면, 얼마 못가 지쳐 쓰러질 뿐더러 일을 그만 둘 이유 또한 너무도 많이 생겨납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이상 행동을 할 때, 주 양육자가 바뀔 때 등등)

그럴 때마다 흔들린다면 본인은 물론 가족, 직장 동료 모두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반드시 일을 해야 되는 이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려면 현재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내가 꿈꾸는 모습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몸매와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인데요. 울퉁불퉁한 몸매와 까칠하고 푸석푸석한 피부는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해도 프로다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틈틈이 스트레칭과 식이요법을 하시고 마사지도 받으면서 육아로 인해 찌든 몸과 마음을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많은 워킹맘들이 출산 후 회사에 복귀했을 때 동료들이 반가워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상처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거리감을 없애줄 좋은 방법은 출산 휴가 중이라고 회사와 단절하기 보다는 관심을 갖고 동료들과 소통하고 복귀 1~2주 정도 남긴 시점에 회사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간식거리를 사들고 출산 휴가 동안 내 일을 대신 맡아준 동료와 상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많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 복귀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과 가정 양립을 잘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 잘 아시지요. 남편과 가사와 육아 분담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명확하게 각자 해야 할 역할을 구분 짓는 것이 좋습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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