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의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최신 화제작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의 중앙에는 한 남자가 서있다. 그의 이름은 바질. 어딘지 모르게 어눌해 보이는 차림새로 시선은 45도 정도 위쪽을 향하고 있는 주인공 바질은 무언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목표를 앞에 두고 최후의 결심을 하는 듯 보인다. 그런 그의 뒤로 각양각색의 포즈와 표정의 8명의 캐릭터가 저마다의 개성을 과시하듯 고개를 배꼼이 내밀고 있다.
흰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믿음직한 미소의 감빵맨, 꼭 다문 입술과 뿔테 안경으로 꼼꼼한 성격을 예측하게 하는 계산기, 이마는 살짝 벗어지고 왜소한 체격이지만 자신만만한 미소로 웃고 있는 발명가, 붉은 조끼스웨터와 샤프한 안경으로 학자적 면모를 풍기는 타자기, 대포 입구에서 몸을 내밀고 당장이라도 날아갈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익살스런 표정의 인간탄환, 후덕한 미소의 빅마마, 그리고 연체동물같이 몸을 구부러트리고 있는 고무여인까지.
이 영화는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듯.
오는 5월 10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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