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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생활로 영어 포기? ‘모바일’로 입 열어라

입력 2012-04-05 13:07:55 수정 20120405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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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이 영어 공부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도구로 각광받으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하는 학습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바쁜 생활로 영어공부를 포기했던 학습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열공하고 있는 것. 실제로 올 1분기 정철사이버 모바일 웹사이트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00%나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대는 스마트기기용 영어콘텐츠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업체들은 인기 영어 교재를 e러닝이 아닌 스마트기기용 강의로 런칭하거나, 영어콘텐츠를 탑재한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사에서는 교육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교육콘텐츠를 확보하고 교육전문 앱 마켓을 오픈하는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자유로운 형태로 구동할 수 있는 영어 학습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정철사이버는 정철어학원의 인기 영어말하기 완성 프로그램인 ‘리바이벌 잉글리쉬’를 JC정철 정학영(David Jung) 대표이사 직강의 모바일 특화 강좌로 출시했다. 스마트 학습 환경 안에서 최적의 영어 학습 효과를 내기 위해 20~30분 내외로 핵심만을 편집한 VOD와 E-Book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집중해서 모니터를 봐야하는 온라인 동영상 강좌와는 달리 모바일 상에서 ‘듣기’만으로도 스피킹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특화 강좌를 설계했다. 영어공부에 긴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바쁜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정철모바일 웹사이트(m.jungchul.com)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로제타스톤 코리아는 화상 영어 프로그램인 ‘리플렉스’의 일부 학습 기능을 모바일과 스마트 패드 등 스마트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플렉스 컴패니언’ 앱을 출시했다. ‘발음교정’과 ‘읽기’ 학습기능을 제공하며, ‘읽기’ 부분에서는 이미지와 관련된 주제별 스토리를 읽고, 듣고, 따라 말하면서 영어 표현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어휘 등을 배울 수 있는 학습을 지원한다.

청담러닝은 직장인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비즈보카(BizVoca)` 시리즈를 출시했다. 실제 토익 650점 수준의 `나대리 비즈보카`와 토익 900점 수준의 `나과장 비즈보카`로 구분하여 세분화된 주제와 토픽에 맞춘 관련 어휘와 표현을 이미지 연상과 문장 활용 연습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널리 쓰이는 주요 단어와 표현들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대기업과 이동통신사의 스마트러닝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300여개 삼성전자 매장에 갤럭시 전용 신개념 모바일 교육 포털 ‘러닝허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러닝허브 체험존을 마련하여 자기 개발을 위한 각종 외국어, 자격증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수능 강의를 비롯한 300여 개 유·무료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모은 교육전용 콘텐츠 마켓 에듀앱스를 통해 교육사업에 진출했으며, SK텔레콤은 청담러닝, 천재교육 등 교육업체 12곳과 손잡고 태블릿PC 기반의 ‘T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취 공부를 위해 영어뉴스나 학습법 강의를 구독하는 팟캐스트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애플 아이튠즈 상위에 올라있는 정철닷컴의 ‘영어가 터지는 비법’은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다운로드 이용자가 급증해 한 달간 1위를 기록했으며, 영어말하기 완성 강좌인 ‘Revival English’ 팟캐스트 역시 강의를 추가로 올라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JC정철 유러닝사업부의 김태일 실장은 “모바일러닝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기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듣는 것만으로도 편의성과 학습 효과를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의 강의를 추천한다”며 “모바일 웹사이트 강좌 출석률이 온라인 대비 2배를 훌쩍 넘기고 있는 만큼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했던 직장인들과 주부들도 매일 20~30분씩 모바일 강좌를 꾸준히 수강한다면 그와 비례한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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