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눈앞의 작은 일 하나까지도 혼자 할 수 없어 아주 불편해지고, 가족들의 얼굴조차 볼 수 없게 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시각장애인 영어선생님 된 사람이 있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북스토리아이 펴냄)는 선천적으로 심한 녹내장을 안고 태어나 실명을 하게 된 어린 경민이가 절망적인 사각장애의 역경을 딛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인 교사가 되는 과정을 그려낸 실화다.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동화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시각장애를 안고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 날, 안내견 미담이를 만나게 된다. 늘 자신을 위해 애쓰는 미담이를 보면서 경민이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님’의 꿈을 키우고,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안내견이라도 교실, 식당에 개를 데리고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벽에 부딪힌다. 다행히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견뎌내고 마침내 학교 영어 선생님이 된다.
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은 다시 한 번 꿈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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