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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시대: 캠핑용품] 코베아 VS 콜맨

입력 2012-04-09 11:12:04 수정 2012-04-09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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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등산화 위주였던 아웃도어 회사들이 사업다각화로 캠핑용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주5일 근무제에 이어 올해 들어 주5일 수업까지 시행되면서 가족 간 주말 캠핑수요가 확대 될 것을 겨냥해 시장 쟁탈에 나선 것.

업계에 따르면 2008년 7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캠핑시장은 지난 2009년 1100억으로 2010년에는 2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엔 3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캠핑용품은 토종 브랜드 ‘코베아’와 글로벌 브랜드 ‘콜맨’이 시장을 양분하는 형국이었다.

2010년 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토종브랜드 코베아는 지난해 KBS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2일’ 멤버인 강호동과 이수근을 모델로 발탁, 대대적 광고를 진행했다. 또 국내 브랜드의 이점을 살려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입지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매출을 700억원 대로 급신장시켰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콜맨’은 전문화된 캠핑용품을 선보이면서 캠핑시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거실이 딸린 투룸형 텐트를 중심으로 테이블, 체어, 랜턴, 그릴, 침낭 등 넓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캠핑용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에 맞게 제작된 ‘웨더 마스터 투룸 하우스’를 선보여 국내 캠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양강 구도에 일본기업 스노우피크가 가세해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었다.

4대 강변이 완성됨에 따라 강변을 따라 수백개의 오토 캠핑장이 들어선 것도 아웃도어 업체들의 진출에 한 몫을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전국 12곳에 문을 연 캠핑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올해 20개까지 확대하는 등 캠핑용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텐트 외에 침낭, 조리용품, 키친 테이블 등 용품 수를 대폭 늘려 150억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K2 코리아도 지난해 90여개 였던 캠핑용품을 올해 110여개로 30% 가량 늘렸다. 매출목표도 전년 대비 140%로 늘려 잡았다.

블랙야크는 사내에 레저사업부를 신설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고가조립테이블, BBQ 공구함, 식기 건조대 등 특화된 고급제품으로 올 매출을 지난해의 2배인 100억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밀레의 경우 이달 말 캠핑용품을 첫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텐트와 그늘막, 가구, 버너, 램프, 신발 등 30여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스페이스, 몽벨, 라푸마, 네파 등도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렇듯 모든 아웃도어 업체의 시장 진출에 대해 콜맨 코리아 관계자는 “의류업체들이 캠핑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해 반갑게 받아들인다.”며 “아직 발전단계에 있는 캠핑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등산복, 등산화의 경우 패션에 가깝다면 캠핑장비는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라며 “특화된 기술이 없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이 올 시장규모를 4천억으로 예상하듯이 시장의 파이는 커질 것이 분명하다. 주5일 수업제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아웃도어 업체들의 공세를 잘 견뎌내며 늘어난 파이를 얼마나 가져갈 지가 관건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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