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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64.5%, 싫어하는 정당이라도 ‘돈’만 주면 알바

입력 2012-04-10 17:07:11 수정 2012041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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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대들의 ‘정치적 소신’과 ‘돈’은 별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전국 20대 청년 1643명을 대상으로 ‘현실정치 참여의식과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 알바비를 많이 준다면 그 정당에서 알바를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의 64.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에 참여하는 것’과 ‘경제활동’은 상관관계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경제활동이 우선시 되는 경우에는 정치적 의견이나 성향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로서 의미를 가진다.

성별로는 여자(72.1%)가 남자(63.2%)보다 8.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자가 정치적 소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현재보다 얼마를 더 주면 하겠습니까’를 질문한 결과 ‘금액 상관없이 기회가 생기면 한다’(28.9%)가 가장 많았고, 이어 ‘2배 이상’(18.6%), ‘50% 이상’(18.3%), ‘20% 이상’(12.5%), ‘3배 이상’(11.6%), ‘10% 이상’(5.3%), ‘70% 이상’(4.8%) 순이었다.

20대 전체의 70.6%는 작년에 비해 현실정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등록금, 취업 등 현실문제와 직결되어 있어서’라는 응답이 46.7%로 절반가까이 차지했고, 이어 ‘국민의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21.1%), ‘유권자의 관심이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20.4%), ‘구조적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11.8%) 순으로 나타났다.

‘아니오’응답자는 ‘관심을 가져도 달라질 것이 없어서’(37.4%)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정치에 대한 불신 때문에’(25.4%), ‘국민들과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이 들어서’(21.2%), ‘당장 토익, 전공시험 공부하는 것이 더 급해서’(1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1일 총선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86.5%나 됐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고 밝힌 20대는 28.8%에 불과해 20대들의 투표 참여가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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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0 17:07:11 수정 2012041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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