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하얀 국물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풀무원식품은 개운하고 담백한 해산물 맛의 하얀 국물 라면 ‘자연은 맛있다 백합조개탕면(이하 백합조개탕면)’을 출시했다.

‘백합조개탕면’을 출시로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는 ‘맵지 않고 깔끔한 맛’, ‘얼큰하고 진한 맛’, ‘백합조개탕면’ 등 3가지 제품을 갖추게 됐다.

새롭게 출시한 ‘백합조개탕면’은 바지락과 대합, 백합, 홍합, 새우, 다시마, 오징어, 미역 등 10가지 해산물을 넣어 개운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파, 양배추, 양파, 마늘 생강 등의 야채로 깔끔한 맛과 향을, 청양고추로 칼칼함을 더했다. 백합, 바지락, 대합 등 스프 1봉에 들어간 조개 함유량이 46%에 달해 조개류 특유의 시원함을 잘 살렸다.

제품은 무엇보다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조라면으로 ‘백합조개탕면’ 1개에 들어있는 지방은 1.8g, 칼로리는 350kcal에 불과하다. 기존 라면과 비교했을 때 지방은 1/10, 칼로리는 2/3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3개의 롤러를 이용해 강한 압력으로 뽑아낸 생면을 고온에서 단시간에 건조시키는 ‘바람건조공법’으로 만들어 면발이 잘 불지 않고 마지막 한 가닥까지 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 면의 조직이 늘어나면서 미세한 구멍을 내는 ‘발포 공법’을 도입, 국물이 면에 잘 배도록 했다.

이밖에 일반적으로 라면 스프에 사용되는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착향료 등 7가지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재료로 맛을 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개 1,380원.

풀무원식품 라면사업부의 김장석 팀장은 “백합조개탕면은 지난해부터 형성된 하얀 국물 라면 시장에서 네 번째 출시된 제품이다. 출발은 늦었지만 기름에 튀기지 않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강점으로 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합조개탕면’의 매출을 2014년까지 400억 원대로 끌어올려 전체적으로 약 800억 원의 라면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얀 국물 라면 시장은 팔도 꼬꼬면을 필두로 삼양 나가사끼짬뽕과 오뚜기 기스면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편의점 훼미리마트 등 유통업계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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