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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이색 ‘듀얼 멘토링’ 신설

입력 2012-04-18 09:50:32 수정 20120418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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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유독 부부사원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남자 신입행원이 지점에 배치되면 대부분 창구에서 텔러 업무를 보게 된다. 이를 가르쳐주는 직원은 경력 2~3년차 텔러 직원이다.

군복무 차이로 여자들이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까닭에 여자 선배직원이 선생님 역할을 하게 된다. 비슷한 연령대의 직원 간에 업무를 배우고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이 싹터 부부사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이 은행 멘토링 제도의 시작이자, 부부사원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은행을 비롯한 기업들에서 멘토링 제도가 유행처럼 번졌다. 업무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체계적인 과정을 도입한 것이다.

하지만 업무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효율성을 강조한 나머지 그 효과가 크지 않았다.업무적으로 상하관계여서 자유로운 교감이 어려웠던 것이 다른 하나의 이유다.

또한, 신규 직원이 겪는 어려움이 업무와 관련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조직문화, 직장동료, 자기계발은 물론 개인적인 고민까지 다양한 업무 외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소통이 강조되는 SNS시대에 업그레이드된『멘토링 제도』는 어떤 모습일까?

NH농협은행에서 실시하는 「듀얼 멘토링 제도(Dual Mentoring)」가 시선을 끄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NH농협은행 신입행원 1명에게는 직무 멘토와 비전 멘토로 구성된 2명의 멘토가 배정된다. 배치받은 영업점의 직무멘토 통해서는 현장 실무를 배우고, 전국에서 선발된 비전멘토를 통해서는 조직 적응을 지원받는 것이다.

비전 멘토를 통한 상담 내용은 조직 초기적응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와 어려움부터 개인적인 고민까지 포함된다.

자연스러운 교감을 위한 방법은 SNS, 이메일, 전화 등의 온라인 상담에서부터 멘토링 그룹단위 오프라인 모임까지 다양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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