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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쓰고 말하고...동시다발적 멀티미디어 학습 뜬다!

입력 2012-04-26 16:21:34 수정 2012042616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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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영어 문항이 4지 선다형과 수행형으로 병행되며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4대 영역을 고르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2015년부터 대입에 활용 예정인 NEAT(국가영어능력시험)가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인터넷 기반검사(IBT, Internet Based Test)로 진행되는 방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수험생이 시험장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정답 및 답변을 기록하는 모습도 익숙해졌다.

이러한 변화들은 해당 과목의 주요 영역을 동시다발적으로 학습하는 멀티미디어 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각종 스마트 기기를 매개로 한 이들 프로그램은 영상, 음성, 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학습자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초∙영어전문 교육기업 아발론교육은 피어슨사의 미국 초등수학 교과서 인비전매쓰(enVisionMATH)의 홈스쿨링 패키지 ‘인비전매쓰 홈스쿨’을 출시했다. <영어로 창의 사고력 키우기> 프로젝트인 ‘인비전매쓰 홈스쿨’은 영어와 수학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어전문 교육기관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었던 미국 교과서를 국내 최초로 가정에서도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커리큘럼은 모든 레슨에 대한 원어민 및 한국인 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온라인테스트, 학습관리시스템 등 세부 구성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사고력과 수학적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포함된 동영상 강의는 5세부터 9세의 킨더가든 및 초등 1, 2학년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한편 생각하는 창의 활동 수행 등으로 영어로 배우는 창의 서술형 수학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교육전문기업 두산동아는 KT와 함께 태블릿 PC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학습서비스 ‘백점맞는i’를 선보였다. ‘백점맞는i’는 두산동아의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KT의 유무선통신망을 활용하여 태블릿 PC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갤럭시탭 등의 스마트기기에 KT 와이브로 상품이 결합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두산동아의 인기 학습서와 동영상 강의, 문제은행, 학습이력 시스템 등이 집약돼 있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자 스스로 창의 학습 및 체계적인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세부 콘텐츠에는 두산동아의 주요 학습 브랜드 백점스터디, 동아전과, 큐브수학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유아와 어린이용 스마트 로봇인 '키봇(Kibot)'도 일반 가정과 지역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키봇은 다양한 과목의 멀티미디어 학습은 물론, 어린이 놀이도 함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그 활용도가 높다.

키봇은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 단말기에 교육,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OS기반에 7인치 와이드스크린, 최대 60인치 크기의 빔프로젝터, 500만 화소 카메라, 음성인식 기능을 갖춰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디지털 교육기업 시공미디어도 전용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초등학생 학습 보조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공미디어의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이 전용 태블릿PC를 통해 온라인으로 내려 받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를 위한 멀티미디어 학습 관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천재교육은 교사들을 위한 무료 멀티미디어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 'T셀파'에서 중·고등용 수업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T셀파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웹주소(t.tsherpa.co.kr) 접속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PC와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하고 저장과 열람도 가능하다. 특히 일반 설치형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자주 업데이트해야 하는 불편 없이 실시간으로 수업 자료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한 스크랩 기능을 강화해 PC에서 스크랩한 수업 자료를 모바일이나 태블릿 PC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아발론교육 인비전매쓰사업팀 김형석 팀장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학습은 한번 동영상을 보거나 문제를 풀고 끝나는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언제 어디서나 반복하며 개별 성향에 따라 학습 분량, 난이도 등을 조절할 때에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IT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의 깊이와 폭을 넓이는 것은 물론 학습법 및 학습관리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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