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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의 반격: 냄비] 밋밋한 주방에 화려함을, 토종 냄비가 떴다

입력 2012-04-27 15:50:03 수정 20120427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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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원 냄비 시장이 들끓고 있다.

휘슬러나 르쿠르제 등 고가 외래 브랜드에 맞서, 예쁘고 저렴하고 기능 좋은 국내 브랜드 냄비가 뜨고 있기 때문.


▲ 입소문 효과 제대로, 네오플램 ‘일라’

토종 냄비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브랜드는 네오플램 ‘일라’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세라믹 냄비 '일라'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홈쇼핑 누적 판매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일라’는 친환경 세라믹 코팅인 ‘에콜론 프로 코팅’을 적용한 프리미엄 세라믹 냄비로, 표면 경도가 높아 오랫동안 긁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넌스틱(non-stick) 기능이 강화돼 눌어붙지 않고 세척이 간편하다.

음식 그대로의 맛을 지켜주는 통주물 냄비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기존 철주물 냄비보다 1/3정도 가볍고, 뚜껑 손잡이에는 직경 25mm의 스팀홀을 적용해 유리 뚜껑의 끓어 넘치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예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 사이 구매만족도가 높다보니, 별도의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 주부가 원하는 기능만 담았다, 삼광유리 ‘셰프토프 라 로제’

친환경 세라믹코팅 냄비 ‘라 로제(La Rose)’는 글라스락으로 유명한 삼광유리가 야심차게 선보인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의 첫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광유리는 라로제로만 매출 130억 원 기대하고 있다.

‘라 로제’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주물냄비)으로 제조, 열보전율과 열전도율이 탁월해 음식을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묵직한 뚜껑은 수증기 압력을 높여 한번 흡수한 스팀의 손실을 방지하고 열보존력을 높여준다.

또한 손잡이와 본체를 일체형 핸들로 설계해, 음식물찌꺼기가 끼지 않고 세척이 편하다. 뚜껑 안쪽에 돌기(스파이크)를 탑재, 재료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가열 및 증발하면서 물방울로 떨어지도록 해 재료 형태를 보존하고 음식이 촉촉하게 유지되는 셀프베이스팅 효과를 구현했다. 푸어링 림을 본체 상부에 적용해 내용물을 따라낼 때도 용이하다.

글라스락으로 주부들 가까이에 있다 보니, 주부들에게 진짜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아는 것 같다는 게 업계 평가다.


▲ 화려함으로 주부 유혹, PN풍년 ‘엠피오르’

압력솥으로 유명한 PN풍년도 화사함 품은 냄비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작년 11월 출시한 ‘엠피오르’는 꽃이 피어난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된 제품이다. 핑크블로썸, 옐로우부케 등 화려한 색상으로 구성됐다. 꽃잎 모양의 플로림과 일체형 손잡이가 꽃송이를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 또 손잡이 위 나비 문양과 바닥면의 꽃무늬 등 세심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루미늄 소재라 일반 철주물 냄비에 비해 무게가 1/3 정도로 가벼워 여성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며, 통 주물이라 열전도가 빠르고 열이 고르게 분포돼 요리가 더욱 맛있다. 이밖에 특수 설계된 6단 플로림(푸어링 림 기능+끓어 넘침 기능), 뚜껑 손잡이의 스팀홀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 ‘엠피오르’로 가능성을 본 PN풍년은 앞으로 냄비 제품 점유율을 더 높여갈 계획이다.

이러한 국내 브랜드의 선전에 주부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추세다. 무겁고, 안 예쁘고, 비싼 고가 브랜드 대신 가볍고, 색감 좋고, 값도 합리적인 제품이 나오니 누구든 안 좋으랴. 국내 브랜드의 선전이 더욱 기대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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