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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워킹맘 스트레스, 어떻게 해결하세요?

입력 2012-05-02 10:32:47 수정 2012-05-02 1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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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잘하고, 가정생활과 육아도 잘하고 싶은 워킹맘! 하지만 늘 시간에 쫒기고, 일에 치이고, 가족 눈총 받느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지요.

워킹맘으로서 고민도, 고충도 많지만 이야기 털어 놓을 곳이 없을 때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이 속 시원하게 답해드립니다. (사연 제보 : ysy@kmomnews.com)


Q : 소장님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쌓이는 스트레스로 괴로운 워킹맘입니다.

봄도 오니까 싱숭생숭 계절까지 타고 있네요. 워킹맘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는 제 단짝이 되었습니다. 회사에 육아에 남편까지 신경써야하고 시댁문제, 돈문제까지 겹치면 잠도 안 옵니다. 나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고는 있어요...

그럼에도 운전하거나 식사 중에 ‘이건 어떻게 하지, 저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하고 있는 저를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던데... 취미라도 가져봐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소장님은 워킹맘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나요?

A : 안녕하세요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입니다.

우리 워킹맘들은 1인 3~4인 역을 기본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레 해야 될 일도, 신경 쓸 일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스트레스도 커지구요.

하루 24시간 허덕거리며 바쁘게 살고 있지만, 잘 살고 있다는 자부심 대신 ‘늘 부족하고 일도 가정생활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게 없다!’라는 자책감에 힘들지지요.

그렇다고 한숨 쉬고, 짜증내고, 내가 처한 상황을 한탄만 한다면 상황은 더욱더 악화 될 뿐입니다.

제게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냐고 여쭤보셨지요. 저는 아이 낳기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와인도 한잔씩 하면서 수다로 푸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긴 후 개인 시간을 내기 힘들다 보니 자연스레 글을 쓰면서 푸는 형태로 바뀌더군요. 저는 ‘감사 일기’, ‘위로 편지’, 그리고 남편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전하는 ‘미고사(미워! 고마워! 사랑해!) 노트’를 적절히 활용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감사 일기는 제가 큰 아이 출산 후 우울증에 걸리기 직전에 고안해 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하루에 1~2가지 감사한 일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감사한 일을 꾸준히 찾다보면 그만큼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 느끼게 되므로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실제로 저는 이 방법으로 산후 우울증을 극복했답니다!)

또 위로 편지는 제가 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힘들거나 위로 받고 싶을 때 제가 저에게 편지를 쓰는 거죠. “수연아~ 오늘 마음 고생했지? 하지만 너는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아. 누구라도 이와 같은 상황이었으면 그렇게 했을거야.“ 라는 식으로요. 이메일로 보내기도 하고 직접 편지지에 써서 우편으로 붙이기도 하죠. 바쁘고 머릿속이 복잡할수록 내 자신과 대화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고사 노트는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 고마운 점 등을 적는 노트로 식탁 위에 올려놓고 남편과 함께 적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화나거나 서운했던 점을 말로 하다보면 싸움이 커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노트에 적다 보면 감정이 순화돼서 싸울 일도 그만큼 줄어들고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입만 열었다 하면 싸우는 부부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겠지요. 오히려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하다 보면 그 만큼 결과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바뀌지 않으면 어떤 상황도, 그리고 주변 사람 그 누구도 바뀌지 않습니다. 취미 생활을 하시든,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시든 간에 먼저 내 감정을 다스리는데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내 마음만 잘 다스린다면 얼마든지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함’과 ‘여유’ 그리고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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