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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죽이는 마늘···항생배 100배 효과

입력 2012-05-02 13:31:24 수정 2012050213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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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속에 중요한 식중독 원인균의 하나인 캄필로박터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의 1일 보도에 의하면, 미국 워싱턴 대학의 마이클 콘켈 박사는 마늘에 들어있는 성분인 디알릴 설파이드(diallyl sulphide)가 캄필로박터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과 시프로플록사신보다 100배 강력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식중독 원인균 캄필로박터는 이에 감염된 육류를 덜 익히거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먹었을 때 감염되며 설사, 복통, 위경련, 고열이 나타난다.

콘켈 박사는 '캄필로박터는 생물막(biofilm)을 보호막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죽이기가 쉽지 않는데 마늘 속 디알릴 설파이드 성분은 생물막을 쉽게 뚫고 들어가 순식간에 캄필로박터를 죽인다‘고 밝혔다.

생물막은 미생물이 스스로 분비한 기질 속에 형성된 3차원적 구조물로, 고체 표면위에 막 형태로 형성된다. 생물막을 가진 박테리아는 자유롭게 떠다니는 박테리아보다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1천배 이상 강하다.

따라서 생고기, 가공육, 조리된 식품 표면에 디알릴 설파이드 성분을 첨가하면 캄필로박터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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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13:31:24 수정 2012050213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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