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FTA 체결 이후 수입 과일과 채소 등이 밀려오면서, 최근 매장에서는 값싼 미국산 농산물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FTA로 인해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장점도 있지만, 수입 농산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전국적으로 이슈화되면서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의 국내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오마트(O’mart)’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오마트는 5월 초부터 참외와 딸기 등의 ‘봄 제철과일 기획전’을 열고 국내 농가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과일들을 판매하고 있다. 제철과일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봄철 건강에 특히 도움을 준다.
경북 김천의 영농조합에서 공급하는 ‘함초롬 참외’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으로 유명한 성주참외로, 2kg(8~12과)의 상품이 24,000원에 판매된다. 충남 아산의 달기농장에서 재배되는 ‘유기농토마토’는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제품으로, 주문을 받은 후에 토마토를 따서 고객들에게 보낼 정도로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5kg이 26,900원, 10kg이 50,000원이다. 이 외에도 경북 의성의 사과, 청도의 아이스홍시, 전북 순창의 딸기 등 다양한 우리 과일들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웰빙으로 인해 슬로우 푸드(Slow 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와 된장 등 발효식품으로 대표되는 슬로우 푸드 기획전도 운영 중이다. 김치, 된장 외에도 장아찌와 젓갈 등 미각의 즐거움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슬로우 푸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맛된장, 깻잎장아찌, 조개젓갈 등 직접 손으로 만든 다양한 슬로우 푸드들이 1~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되고 있다.
주변 지인들을 위한 선물 구매가 많은 가정의 달 5월에는 농•축산물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금산 수삼, 청송 한우 세트, 하회탈빵 등 각 지역의 다양한 특산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은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지난해 5월부터 오마트를 통해 우리 농•수•축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벤처농업대학이 우수 지역사업자와 상품을 발굴하고, CJ오쇼핑은 유통사로서 이들 상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돕는다.
오마트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적절한 유통 판로와 마케팅 방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는 생산자들에게는 안정된 판로와 차별화된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즉 유통사와 생산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장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CJ오쇼핑의 오마트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지역 단위 지사를 통해 중간 마진이 거의 없이 농산물을 매입해 농가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국벤처농업대학의 재학생 및 졸업생 농장주들에게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이 안정적으로 농가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도 있다.
오마트를 담당하고 있는 문제영 MD는 “오마트는 올해 1분기 취급액이 12억을 넘어설 만큼 국내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소개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한 우리의 먹거리 제품을 고객들에게 활발히 소개함으로써, 오마트를 국내 우수 농가들과 CJ오쇼핑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유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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