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 오펭길의 공부 습관』(주니어김영사 펴냄)은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재미난 그림과 함께 자기주도학습의 다섯 가지 비법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과 어딘가 닮은 귀엽고 개성 있는 동물 주인공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흔히 겪는 문제와 고민을 경험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어린이 독자들로 하여금 인성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기르게 한다.


또한 노력하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 주는데, 이 책에서 펭길이는 공부 빼고는 다 잘하는 아이들의 특급 스타였다. 하지만 수려한 외모와 재능만 믿고 놀기만 하다 키가 줄어들고 주름살이 생기는 마법에 걸리면서 원래 모습대로 되돌아오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외모를 되찾기 위해 공부하던 펭길이도 차츰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고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닫는다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어떤 일이든지 3개월만 꾸준히 하다 보면 그 일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공부 역시 하기 싫어도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하면, 실력이 늘어 성취감도 들고 학문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 성적도 향상된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아이들은 게임이나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느끼는 즐거움보다 성실하게 공부할 때 얻는 즐거움이 훨씬 값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자세는 자기주도학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태도이자, 아이들이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한다.

이 책은 입시제도가 시시각각 변하는 요즘 위와 같은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절감해서 기획된 것이다.

아이가 너무 게임이나 티브이 프로그램에만 빠져 있어 걱정이라면 이번 기회에 아이 미래를 위해 한 번 권해볼 만하지 않을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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