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업 관련 서적이 물밀듯이 쏟아지고, 연 매출 몇 십, 몇 백억 대의 20대 사업가들이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최근 성장한 연후에도 부모에게 의지하는 캥거루족, 취업을 포기한 니트족, 아르바이트가 직업이 돼버린 프리터족(Free+Arbeiter), 잠시 취업했다가 여행 등으로 소일하는 프리커족(Free+Worker) 등 우리나라 20대 청년실업 현상이 심상치 않다. 때문에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과감히 포기하고 20대의 과감한 패기를 바탕으로 본인이 선택한 아이템과 원하는 사업방향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20대 사업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20대 사업가들은 자본금이 적기 때문에 최소의 투자로 고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외식업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다. 과거 젊은 층의 창업 아이템으로 독보적이었던 것은 커피전문점이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사업가들이 창업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샵인샵(shop-in-shop)방식이나 이동형 매장 등 다양한 아이템 및 방식으로 창업을 하고 있다.
소규모매장에서 고수익을 기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은 테이크아웃이다.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매장의 경우 어떠한 상권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평수와 관계없이 높은 수익을 창출 할 수도 있다. 삼각김밥 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 관계자는 “작은 평수라도 오피스상권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일반 매장보다 매출이 높다”며 “최근 식사 시간에 쫒기는 회사원들이 아침·점심 메뉴로 삼각김밥을 테이크아웃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20대 사업가들의 경우 패기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기 위험률 높다. 특히 남들이 하지 않은 아이템을 선택할 시 노하우와 경험 부족으로 실패를 맛보게 될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창업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들어나면서 전문가들은 본사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다.
최근 정부의 청년창업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이 늘고, 지원방안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 만큼 창업의 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20대 사업가들의 경우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단지 아이디어 하나뿐이 아님을 기억하고 자금조달, 재무, 마케팅, 인력관리 등 철저한 계획수립 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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