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카드 문제는 주로 카드를 조합하여 수를 만들고 그것으로 문제를 푸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러한 문제는 숫자 카드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만들 수 있고, 또 가장 큰 수와 가장 작은 수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다.
숫자 카드 문제를 잘 틀리는 학생들은 먼저 0부터 9까지의 숫자카드를 조합하여 수를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0부터 9까지의 숫자카드에서 4장을 뽑아 네 자리 수를 만들 때, 가장 큰 수를 만들려면 천의 자리 수가 가장 커야 한다. 따라서 0부터 9까지의 숫자 중에서 가장 큰 수 9, 8, 7, 6까지 선택하여 만든 수 9876이 가장 큰 네 자리 수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작은 네 자리 수는 천의 자리 숫자가 가장 작아야 한다. 0부터 9까지의 숫자 중에서 가장 작은 수는 0이다. 하지만, 천의 자리에는 0이 올 수 없으므로 1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0, 2, 3을 선택하여 만든 수 1023이 가장 작은 네 자리 수이다.
이와 같은 숫자카드를 활용한 문제들은 아이들이 직접 숫자카드로 자릿값에 맞추어 놓아보는 등의 활동을 해 보면서 재미를 느끼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제3교실의 미래학습전략연구소 관계자는 “헷갈리기 쉬운 문제일수록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자주 풀어보며 풀이방법에 익숙해져야 실수하지 않게 된다”며 “원리를 알고 있으면 응용한 문제가 나와도 문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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