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12 ‘사랑방 음악회가 오는 5월 18일(금) 세 번째 무대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올린다. 연주자의 몸동작, 얼굴표정, 숨소리, 추임새까지 관객과 하나 되는 ’사랑방 음악회’는 아담하고 고즈넉한 별오름극장에서 관객들과 격이 없는 음악적 교감을 이루어낸다.
5월 사랑방 음악회는 “이상준 관악앙상블 바람불다”라는 타이틀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상준의 관악앙상블로 꾸며진다. 이번 연주회에서 이상준은 한음관악앙상블과 함께 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첫 번째 연주곡은 관악 합주곡 “온새미로”. 언제나 변함없다는 뜻을 가진 순수 우리말 온새미로는, 언제나 변함없는 열정을 갖자는 마음을 우리 소리로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배새롬 작곡의 대피리 독주곡 “Place to be”로 추억이 서린 장소에 대한 아련한 마음을 연상시키는 대피리 독주곡이다. 세 번째 무대인 홍민웅 편곡의 관악 합주곡 ‘황금벌’은 원래는 북한의 관악앙상블 곡이다. 힘 넘치는 리드 악기와 맑은 죽관 악기가 잘 어우러진 이 곡은 이상준의 독주회를 통해 우리 음악계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 OST “넬라 판타지아”, “007 제임스본드 테마”, “미션 임파서블”, “카우보이비밥”의 테마곡들을 엮어 관악 앙상블만의 선율로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배새롬 작곡의 관악 합주곡 “마음으로 하는 말”은 대피리와 목소리를 이용해 마치 관객과 대화하는 듯한 연주가 인상적인 곡. 마지막 무대에서는 관악 협주곡 “불어라 봄바람”을 들을 수 있다.
한편 대화가 있는 무대 ’사랑방 음악회‘는 올해로 벌써 6년째 맞이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상설연주회로서 원일 예술감독, 혹은 게스트가 함께하여 재치 있는 입담이 함께하는 음악회다.
일시 5월 18일(금)
장소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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