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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연극제 폐막, '그리고 또 하루' 4관왕 수상

입력 2012-05-14 13:26:48 수정 201205141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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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희망' 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6일부터 28일간 진행된 '2012서울연극제'가 13일(일) 6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폐막행사를 펼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진행된 폐막행사는 배우 남명렬과 우미화의 사회로 진행됐다. 2012 서울연극제' 폐막식에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 최종원 서울연극제 조직위원장,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부회장, 국내 연극인들과 마리아 말끼나 러시아 체호프 국제페스티벌 부회장 등 외부 VIP 인사들이 참석했다. 폐막식은 28일간의 서울연극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물과 각 부문별 시상이 이뤄졌다.

극단 연우무대 출품작 '그리고 또 하루' 가 대상, 희곡상, 연기상, 무대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리고 또 하루' 는 무인도에 불시착한 남과 여, 복잡한 현대인 본연의 생존과 희노애락, 관계를 만들어가며 꿈의 등식에 대한 가치를 선사했다.

또한, 386세대의 아픔을 간직한 세대의 정신적 치유과정을 그린 작품 극단 표현과 상상&유목민의 연극 '낙타풀' 이 '우수상'과 '연출상' 을 받았다. '인형의 歌' 역시 무대의상(의상 장혜숙), 연기상(배우 김태훈) 그리고 극단 작은신화에서 제작한 '콜라소녀'가 관객평가단 인기작품상과 연기상(배우 박성준)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 극단 죽죽(竹竹)의 '기름고래의 실종' 은 무대음악상(음악감독 김동욱), 극단 로얄씨어터의 '용팔이' 는 연기상(배우 채연정), 무브먼트 당당의 출품작 '인생' 은 무대조명상(조명 김철희)을 받았다.

국내 우수 창작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미래야솟아라' 부문도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극단 창세가 제작한 연극 '홍익' 은 작품상과 연출상(연출 백석현) 을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극발전소301의 '인질극X'에서 열연한 배우 우정국과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의 '서울메디아' 의 배우 이종윤이 미래야솟아라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자유참가작 부문 '작품상'은 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 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와 전통민요가 어우러진 극단 아리랑의 '동백꽃' 이 선정됐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 2012 서울연극제는 '소통과 희망' 이라는 주제에 맞게 배우와 관객들이 서로 교류하는 쌍방향 행사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서울연극제는 더욱 서울시민들과 함께 문화적 정서를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작품을 선정하고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비록 서울연극제는 이제 막을 내리지만 대학로는 1년 365일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특구다. 앞으로도 순수예술인 연극을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연극제는 올해로 33회 째를 맞았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연극제'는 4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 30여 일 동안 대학로 일대 5개 공연장(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펼쳐졌다. '서울연극제'는 1979년부터 매년 4월~5월 개최된 이래 지금껏 국내 연극의 중심이자 국내 연극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서울 연극의 활성화는 물론 발전의 기반이 되어 왔다. 특히 크고 작은 무대가 대학로를 가득 채우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연극의 대표행사로 안착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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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3:26:48 수정 201205141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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