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기 싸움 한 판 벌여본 적 없는 부모가 과연 있을까?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했다고 자신하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20년 이상 자녀교육을 연구해 온 저자는 이 기 싸움으로 부모들이 아이와 멀어지느냐, 아니면 가까워질 기회가 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누가 이기고 지느냐는 표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어른들 못지않은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 법을 미처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말을 안 듣고 떼를 쓴다. 이 때 부모가 ‘감정 코치’가 되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읽고 적절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아이와의 기 싸움』(북라이프 펴냄)은 수많은 부모들의 호평을 받으며 10년 이상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고, 자녀교육 분야의 교과서로 손꼽히는 책이다.

이 책은 사랑과 노력만으로 극복하라는 진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부모 자신과 아이가 지닌 성향과 생활방식을 각각 체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의 감정을 코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세세한 대화법과 연령별, 상황별 노하우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기회에 아이의 멘토가 돼 보는 건 어떨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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