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한 건물 건너 하나 꼴로 음식점과 커피브랜드가 줄을 짓고 있다. 그 만큼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연인과 데이트를 즐길 때, 친구를 만나서 수다라도 떨라 치면 항상 하는 말이‘뭐 먹을까, 어디 갈래’이다. 이 많은 음식점 중에 무얼 먹을까. 그렇다고 눈앞에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갈 만큼 요즘 사람들이 녹록치가 않다. 겉으로 보이는 분위기며 인테리어, 메뉴까지 까다롭기만 하다.
평범한 일반음식, 일반 분위기로 까다로운 한국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긴 힘들다. 그래서 최근 기업에서는 독특한 컨셉과 메뉴를 접목한 이색음식점이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도자기인형을 꾸밀 수 있는 무스토이 카페, 사주 타로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분식메뉴임에도 고급레스토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쿨 푸드는 독특한 테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 홍대에 파스타전문 음식점‘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과‘타이엘리펀트’는 각각 중세유럽시대와 태국의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편, 편의점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삼각 김밥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한 이색 메뉴도 있다. ‘오니기리와 이규동’즉석 수제 삼각김밥은 기존 편의점에서 먹던 냉동 삼각김밥과는 다르게 다양한 재료로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맛, 건강 모두를 고려하였다.
오니기리와 이규동 관계자에 의하면, 편의점에서 흔히 먹는 차가운 삼각김밥을 따뜻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앞으로도 특화되고 세분화된 이색메뉴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기존의 메뉴나 아이템만 가지고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독특한 컨셉과 이색메뉴를 적극 개발한 음식점이 향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기자(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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