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시드니는 문화 예술의 공간이 된다. 예술을 탐하는 심미주의자, 문화를 생산하고 창조하는 아티스트, 우연히 이곳을 방문한 운 좋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기 때문.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시드니 비엔날레가 전 세계 미술애호가를 유혹하며,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드니 영화제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드니를 대표하는 연인들의 항구, 달링 하버에서는 재즈와 블루스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시드니의 6월은 이토록 아름답다.
▲18th Biennale of Sydney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호주에서 가장 큰 현대 영상예술 축제인 제 18회 시드니 비엔날레가 6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혁신과 새로움”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예술가들이 함께 콜레보레이션한 혁신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 외에도 예술가들과의 대담, 가이드 투어, 공연, 예술 포럼, 예술에 관한 영화 상영과 아동을 위한 클래스 등이 마련된다.
비엔날레 전시는 시드니 하버, 뉴 사우스웨일즈 아트 갤러리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현대 아트 갤러리 (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피어2/3(Pier 2/3), 카커투 아일랜드(Cockatoo Island), 문화예술 센터인 캐리지월스(Carriageworks) 등 여러 지역에서 열린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다. 전시 정보 참고 www.bos18.com
▲Sydney Film Festival
올해 59회째를 맞는 시드니 영화제는 6월 6일에서 17일까지 열린다. 본 영화제는 매년 전 세계의 수준 높은 영화들을 상영하고 경쟁 및 비 경쟁 부분 시상이 이루어지며, 2011년에는 한국 영화 ‘부당거래’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우리나라 영화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화제이다.
1954년 시작된 SFF는 한국을 비롯한 40여 개국에서 출품된 161개 작품을 상영하며, 스테이트 시어터(State Theatre), 이벤트 시네마, 덴디 오페라 키 극장, NSW 주립 미술관 등 시드니의 핵심지역 12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 또, 시내 중심지인 마틴플레이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SFF의 소식을 전하는 ‘Hub @ Lower Town Hall’를 비롯, 영화인과의 대담 행사 등 다양한 무료 이벤트도 마련됐다.
▲Darling Harbour Jazz&Blues Festival
달링하버 재즈앤블루스 페스티벌 연인들의 항구라는 별칭의 시드니의 달링하버(Darling Harbour)에서 펼쳐지는 재즈와 블루스 공연 축제이다.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달링하버에 마련된 3곳의 무대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길 수 있으며 호주 전역의 실력파 인기 뮤지션 40팀 이상이 출연한다. 연주는 재즈, 블루스, 펑크와 솔 밴드 및 보컬등 으로 꾸며지며 호주의 늦가을을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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