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약용으로만 인식돼 오던 인삼을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옛날부터 인삼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귀한 식물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붉은색, 주황색, 노랑색 등 열매색이 다양하고 관상할 수 있는 기간도 2∼3개월 이상으로 매우 길다. 그러나 인삼은 일반 관상용 식물과 달리 생육 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 인삼과에서는 인삼 화분 재배에 알맞은 상토와 인삼 고르는 방법, 심는 방법, 물과 빛의 관리 등 화분용 인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화분재배 시 3∼4년생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직경 2∼3cm)의 인삼뿌리를 심는 것이 좋은데, 반드시 인삼머리(뇌두)가 살아있는 인삼을 골라야 한다.
인삼은 뿌리가 길기 때문에 화분 높이는 20cm 이상인 것이 알맞으며, 화분에 넣는 흙은 시중에 판매되는 인삼 전용 상토 30%와 깨끗한 산흙 70%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흙을 구하기 어렵다면 인삼 전용 상토만 사용해도 되나, 일반 원예용 상토는 잎의 가장자리부터 마르는 생리장해가 발생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화분에 인삼을 심을 때는 제일 밑에 자갈을 2∼3cm 정도 깔고 그 위에 흙을 넣으면서 인삼을 심는다. 흙은 화분 높이의 80% 정도까지 채우고 흙이 마르지 않게 짚을 덮어준다.
인삼의 생육 적정온도는 25~30℃로, 인삼 화분을 둘 때는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을 피하고 통풍이 잘 돼 서늘한 곳이 적합하다.
또한 관리 시에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잎이 시들기 전, 보통 2∼3주에 1회 정도 준다. 자주 주는 것보다는 한번 줄 때 화분 밑에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도록 하며 잎이나 줄기에 물이 닿지 않도록 흙 위에 준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연구사는 "인삼 화분을 관상용으로 재배함으로써 정서함양에 도움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상 후에는 수확해 뿌리부터 잎, 열매까지 다려먹거나 삼계탕 등 건강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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