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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빅 or 미니?

입력 2012-05-22 09:03:23 수정 201205220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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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료업계에 아주 크거나(빅사이즈) 아주 작은(미니)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미니 실속형의 경우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싱글족들의 증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빅사이즈는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실속 쇼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실속파를 위한 ‘빅’ 사이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친구 단위 나들이 족을 겨냥한 대용량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되고 있는 빅 사이즈 제품들은 이미 관련 시장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인기 제품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CJ제일제당은 가정과 사무실 등 대용량 제품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해 ‘컨디션 헛개수’ 1.5L 페트를 내놨다. 그 동안 소용량 페트 제품(500ml, 340ml)으로 판매되어 온 ‘컨디션 헛개수’는 빠른 갈증 해소는 물론 디톡스, 다이어트 등에도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넉넉하게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5리터의 대용량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대용량 제품은 이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2500원이다.

서울우유의 900ml 대용량 ‘요하임 블루베리’는 150ml의 소용량 요구르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6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만큼의 큰 용량이다. 기존 발효유 제품 대비 지방함량은 1/2로 낮추면서 칼슘함유량을 높이는 등 가족 구성원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용량은 커졌으나 가격은 3천 원대로 부담도 낮췄다.

▲ 1인 가구를 위한 ‘미니’ 사이즈

지난 4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35년에는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4%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음료 업계는 이러한 사회현상을 발 빠르게 포착하고 크기나 양이 보통 제품보다 크게 줄어들어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늘리고 있다.

수석무역은 일반 와인병의 절반크기인 ‘피아니시모 미니’를 선보여 싱글족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은 손쉽게 들고 마실 수 있는 맥주병 크기의 하프 와인으로 보통 와인 용량의 1/3 수준인 275ml다. 젊은 싱글족층의 입맛을 겨냥해 당도를 높이고 알코올 도수를 낮췄다. 현재 피아니시모 미니 한 팩(6개)은 1만8000원에 판매되며 한 병당 가격은 4000원이다.

청정원 ‘마시는 홍초’의 50ml 미니병도 인기다. 기존 홍초의 1/10 용량인 50ml이기 때문에 제품이 남을 경우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불편과 낭비를 최소화했다. 또 누구나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오픈 캡을 도입해 편리함을 더했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소주, 보드카 등 알코올에 홍초를 섞어 마시는 신종 칵테일이 인기 높아짐에 따라 휴대가 간편한 미니 홍초가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1,000원대.

업계 관계자는 "싱글족과 딩크족(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에 따라 소용량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알뜰 소비 경향에 따라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면서 두드러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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