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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레드북

입력 2012-05-22 15:12:20 수정 2012052215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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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두 대가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칼 구스타프 융의 유작 『레드 북』(부글북스 펴냄)이 출간됐다.

그는 프로이트와 더불어 현대 심리학과 심리요법, 정신의학의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서양사상사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1961년 그의 죽음과 동시에 원고가 유족에게 넘어가 베일에 싸였다가 학자들이 2001년 원고를 처음 접한 후, 출판업자와 그의 후손이 오랜 줄다리기를 한 끝에 2009년에야 독일과 미국에서 처음 대중을 만났다. 사후 50년 가까이 지나서야 대중에게 공개됐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그는 이 책에 대해 “그 책을 쓰던 시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으며, 그 후의 모든 것은 그 책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한 때가 1913년부터인데, 이 시기는 그에게 있어 개인적으로나 세계사적으로나 큰 의미를 지닌다.

개인적으로는 6년여 지속됐던 프로이트와의 관계가 최종적으로 단절되면서, 이때 이후 그는 많은 활동을 접고 자신의 이론을 개발하는 일에 몰두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 그는 환상과 환청에도 많이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사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이라 전운이 감돌던 유럽의 정세가 그에게 더욱 불안하게 와 닿았고, 따라서 이를 예견하는 내용이 이 책에도 많이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의 다른 저서 못지않은 가치를 지녔고,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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