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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여름 마케팅 ‘후끈’

입력 2012-05-23 11:59:23 수정 2012052311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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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실종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일찌감치 봄 상품을 접어두고 여름상품을 꺼내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7일까지(서울 기준) 평균 기온이 10도 이하를 기록했는데 4월 29일을 기점으로 평균 기온은 20도를 연일 웃돌았다. 5월 들어서도 예년보다 높은 평균온도를 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봄날씨는 20여일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편의점업체는 5월을 완전한 여름으로 선언하고 나섰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무더위에 잘 팔리는 아이스드링크 상품 전용 브랜드를 런칭하며 상품차별화에 나서는가하면 아이스크림 증정 및 맥주 할인 이벤트까지 진행하는 등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예년에는 6~7월에 본격적으로 판매하던 상품들도 한달 가량 앞당겨 판매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살충제 5월 22일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0%가 신장했다.

특히 멀티탭 판매량이 5월 22일까지 지난해 5월보다 66% 신장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멀티탭은 오피스가에서 89%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미처 대비를 못한 직장인들이 소형 선풍기 등을 많이 사용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출용 상품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6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뜨거운 햇빛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상품은 76%, 데오도란트 등 땀 제거제는 53%, 제모용 면도기는 31%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사라진 봄 때문에 특수가 사라진 상품도 있다. 몇 년만에 황사 없는 봄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매년 40%가량 증가하던 마스크 판매량이 지난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보광훼미리마트 유선웅 MD기획팀장은 “올 들어 봄이 유난히 짧아지고 때이른 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예년보다 한달 빠르게 5월부터 완연한 여름 판매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야간 객수 증가를 대비해 심야시간대 맥주와 안주 등 상품 재고를 늘리고 해안가 주변점포에 피서용품을 본격 진열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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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1:59:23 수정 2012052311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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