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메타메트릭스 사는 올 초 아시아 지부를 서울에 설치,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렉사일지수 홍보와 보급 그리고 파트너 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에서 렉사일지수를 활용하여 영어교육을 실시할 만한 파트너 사를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인터넷 서점인 인터파크 사와 국어와 영어 전문 어휘정보처리 연구소인 낱말 사 등과 제휴를 맺고 렉사일지수 보급에 나선 바 있다.
인터파크는 인터넷 서점에서 취급하는 영어원서에 렉사일지수를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 낱말 사는 메타메트릭 사의 도움으로 영어독서력 평가인 이-엘큐(E-LQ) 서비스를 개발했다.
렉사일지수는 미국의 메타메트릭스 사가 28년에 걸쳐 학생들의 독서능력과 영어도서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과학적인 측정 평가지수이다. 영어교육 전문기관들은 이를 활용해 학생들의 영어독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어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현재 렉사일지수는 전 세계 영어독서의 대표적인 지수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50개 주 전체에서 매년 약 3천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이용할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렉사일 지수는 현재 한국인들도 다수 응시하고 있는 ETS 사의 토플 주니어 시험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수험생들은 이를 활용해 영어독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렉사일지수의 궁극적인 목적은 독자의 영어독서능력과 영어도서의 난이도를 통일된 측정척도를 통해 제시해 줌으로써 독자 개개인의 영어독서 능력에 부합하도록 독자와 도서를 연결해주는 데 있다.
따라서 렉사일지수는 개인의 영어독서능력을 나타내는 ‘렉사일 독서지수’와 영어도서의 난이도를 나타내는 ‘렉사일 도서지수’로 나뉜다. 렉사일 독서지수와 도서지수는 동일한 렉사일 척도 상에 표시되며, 850L과 같이 숫자 뒤에 “L”자를 붙인 형태로 표기된다. 렉사일지수가 낮을수록 초보적인 독자 및 쉬운 도서를 가리키며, 지수가 높을수록 보다 숙련된 독자 및 어려운 도서를 가리킨다.
한편, 메타메트릭스 사의 아시아지부 대표는 윤진(39) 씨. 윤 대표는 “영어학습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렉사일지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일본과 중국 그 외 아시아 나라에도 렉사일지수를 홍보하고 보급해 영어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렉사일지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많은 파트너 사 확보와 홍보에 전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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