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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시대 - 식초 음료] 대상 ‘마시는 홍초’ VS 샘표 ‘백년동안’

입력 2012-05-25 09:09:49 수정 2012-05-25 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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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마시는 식초 시장이 들끓고 있다. 대상(대표 명형섭)이 독점해 온 식초 시장을 샘표(대표 박진선)가 잠식해 나가고 있기 때문.

현재 마시는 식초 시장은 약 1500억 원이다. 2005년 대상이 ‘마시는 홍초’를 들고 나오며 시작된 시장이 웰빙 바람을 타고 크게 성장했다. 이후 비슷한 미투 제품들이 시장 진입을 위해 도전했으나 쓴맛을 봐야 했다.

샘표 역시 2007년 ‘마시는 흑초’를 내세우며 식초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후 2009년 샘표는 대상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장수’를 차별화 요인으로 잡고 제품명 또한 ‘백년동안’으로 바꾸었다. ‘백년동안 건강하게 살자’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러한 샘표의 차별화 전략은 백년동안을 짧은 시간 내에 회사 대표 식품으로 만들었다. 리뉴얼 출시된 ‘09년에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11%를 차지했고 ‘10년 250억, ‘11년 400억으로 대상의 뒤를 바짝 쫒았다. 특히 약 70% 가까이 점유율을 독식하던 대상을 60% 초반까지 떨어뜨렸다. 더불어 할인점 매출은 샘표가 더 높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대상과 샘표는 너무 다르다. 대상이 미용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잡았다면, 백년동안은 건강을 생각하는 중장년층이 타깃이다.

원재료도 다르다. 대상은 옥수수 발효 식초, 샘표는 현미 발효 식초(흑초)를 쓴다. 소비 대상과 시장을 절묘하게 나눈 셈이다. 마시는 식초 시장이 커진 것도 이 덕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기업이 경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돌아올 길은 건강뿐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와 미용은 한철이다. 건강은 오래간다. 다이어트에 대한 니즈는 목표가 성취되면 끊긴다. 건강과 장수에 대한 니즈는 사람이 살아가는 한 꾸준히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대상이 잘 닦아 놓은 길, 샘표에 내주는 꼴”이라며, “대상도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시는 식초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또한 음용 식초의 본거지인 일본에서도 대상과 샘표의 성장세는 무섭다.

물론 점유율과 매출 등에서 대상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다. 그러나 미용에만 초점 맞춰진 대상이 건강까지 품은 샘표에 언제 밀릴 지 모를 일이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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