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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얄미운 동서, 내편으로 만들려면···

입력 2012-05-30 17:39:23 수정 2012-05-30 17: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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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잘하고, 가정생활과 육아도 잘하고 싶은 워킹맘! 하지만 늘 시간에 쫒기고, 일에 치이고, 가족 눈총 받느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지요.

워킹맘으로서 고민도, 고충도 많지만 이야기 털어 놓을 곳이 없을 때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이 속 시원하게 답해드립니다. (사연 제보 : ysy@kmomnews.com)

Q : 안녕하세요. 소장님~ 여우같은 동서 때문에 짜증 폭발한 5년차 주부 워킹맘입니다. 두서없이 이야기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제게는 너무나 얄미운 동서가 한 명 있습니다. 저와 달리 동서는 집에서 살림하는 전업맘이지요. 그런데 동서는 일하는 제가 마음에 안 드나 봅니다. 집안 행사나 제사가 있을 때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꼭 시어머니 옆에 붙어 앉아 ‘형님 너무 하신 것 아니에요? 쫌만 일찍 와서 가족들하고 오순도순 음식 준비하면 얼마나 좋아요~그렇지요 어머니?’ 하고 면박을 줍니다.

또 저희 애들 보면서 ‘형님, 애들한테 너무 신경 안 쓰시는 것 같아요~ 옷도 그렇고 신발도 그렇고... 너무 맞벌이 티내시면 애들이 불쌍하잖아요. 돈도 버시면서~’ 하고 이죽거립니다. 아주 얄미워 죽겠어요. 도대체 뭐가 불만이기에 이러는 건지.. 아니면 저를 질투하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는데 말이죠. 어디서부터 잘 못된 것일까요?

A : 안녕하세요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입니다.

자꾸 이죽거리는 동서 때문에 화가 많이 나셨나 봅니다. 사실 같은 일하는 엄마로서 동서의 행동들이 좀 얄밉긴 하네요.

둘 다 워킹맘이거나 전업맘이면 그나마 사정이 좀 낫겠지만, 이렇게 한 명은 워킹맘, 한 명은 전업맘일 경우에는 관점도 다르고, 이해의 폭도 달라 갈등이 증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마다 화를 맘속에 담아 두시면 병 생깁니다.

아프면 “거봐요~ 형님! 돈 몇 푼 버시려다 병원비가 더 들겠네요~!” 하는 동서의 깐죽거림을 들으셔야 하실지도 모르니 화가 쌓이지 않도록 그 때 그 때 푸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서가 자꾸 그러는 것은 불만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말씀하시는 것처럼 부러움과 질투심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듯 합니다. 그러므로 동서의 이죽거림에 흔들리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오히려 통쾌하게 맞받아치세요.

동서가 “형님 좀 빨리 오시면 얼마나 좋아요~” 라고 하면 “동서가 사회생활을 안 해 봐서 잘 모르나본데 회사가 집안 제사 있다고 일찍 퇴근해서 나올 만큼 그렇게 만만한 곳인 줄 알아?” 라고 하시고 “애들 운동화가 너무 꼬질꼬질해요~” 라고 하면 “운동화 좀 더러우면 어때? 우리 애들은 운동화 잘 빨아주는 엄마보다 밖에서 일하는 엄마가 멋져서 더 좋다고 하던데” 식으로 말하는 거죠. 아주 당당하고 호탕하게요.

생계형 워킹맘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전업맘보다는 금전적인 여유가 좀 더 있지요. 동서를 확실히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가끔 한 번씩 동서를 위한 선물도 사주시고, 밖으로 나오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도 사줘보세요.

여기에 “동서도 집에서 애들 키우며 살림하기 힘들지? 그래도 참 대견해. 나는 동서처럼 요리 잘하고 살림 잘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더라. 역시 전업주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봐. 나중에 나도 요리 좀 가르쳐줘” 등의 진심어린 위로와 다가가려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동서는 어느 순간 “형님~ 제가 다 해놨어요. 천천히 퇴근해서 오세요~” 라고 말하는 아주 착한 동서로 변신해 있을 겁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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