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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교보문고, 행사 진행 이렇게 밖에 못하나

입력 2012-06-04 14:34:18 수정 2012-06-04 1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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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3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6월 2일 오후 3시 한 유명 시인 초청 사인회를 열었다.

역시 유명 시인 사인회답게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쉬운 점은 주최 측인 교보문고의 부족한 행사 진행 능력이었다.

이날 초청된 시인은 사인회나 강연회 등을 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해 이번 사인회는 일정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교보문고는 사인회에 참석한 독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번호표를 나눠주는 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시집을 구입한 독자에게 번호표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차례대로 줄을 섰다가 번호표를 받지 않아 다시 받아와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뒤늦게 번호표를 받지 않은 독자가 있는 것을 안 교보문고는 진행 요원들을 투입해 번호표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안내를 했고 이에 항의하는 몇몇 고객은 그냥 눈감아주는 식으로 일관되지 않은 행사 진행 방식을 보였다.

교보문고 홍보팀 김현정 사원은 행사 진행 방식이 따로 있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진행 요원을 투입하는 경우는 있지만, 정해진 가이드는 없다”고 답했다.

30여 년 동안 수많은 사인회를 진행해온 교보문고의 모습이라기엔 미숙하기 그지없었다.

작년 교보문고는 30주년을 맞아 저자와 독자 간 소통의 통로가 되길 바라며 광화문 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하지만 많은 인파 탓에 오랜 시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독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세심하지 못한 이날 행사 진행은 소통은커녕 계속되는 출판시장의 불황 속에서 독자를 서점가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할 뿐이다.

앞으로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31주년 행사에서 1등 서점다운 교보문고의 성숙하고 계획적인 행사 진행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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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14:34:18 수정 2012-06-04 1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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