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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정상급 뮤지션들과 함께한 '더 콘서트-비상'

입력 2012-06-04 18:42:15 수정 2012060418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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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가 개교 100주년과 실용음악과 개설을 기념해 지난 5월 31일 학내 대강당에서 행복한 음악과 즐거운 공연이 어우러지는 '더 콘서트-비상(SOAR)'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히로인이자 서울신대의 홍보대사인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나는가수다'의 김범수를 비롯 tvN <오페라 스타>의 우승에 빛나는 박기영, 유리상자의 이세준, <위대한 탄생>으로 이름을 알린 '50키로' 등의 정상급 가수들과 서울신대 실용음악과의 교수 기타리스트 함춘호,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교회음악과의 백금옥, 오덕선 교수 등이 출연해 대중음악과 재즈, 클래식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에서 '넬라 판타지아'를 열창하며 등장한 선우는 리포터 출신답게 능숙한 진행으로 출연진과 관객의 간격을 좁혔다.

'아네스의 노래', '엄마 딸이니까요', 리골레토의 아리아 마지막 '카탄차'를 열창한 박기영은 무대를 내려오기전 실용음악과 후배들에게 성악을 배우지 않고도 오페라에 도전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확신 보다는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 되었다며 기교보다는 탄탄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애정충만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교회음악과 백금옥 교수의 파이프오르간 연주와 실용음악과 교수진들의 기타, 드럼 협연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충분했으며 오덕선 교수는 '오버 더 레인보우', 조지거슈원의 '섬머타임' 등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였다.

'더 콘서트'에서 거의 모든 곡의 세션으로 직접 참여한 기타리스트 함춘호 및 실용음악과 교수진들은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출연진 대부분이 무대 뒤에서 기타를 연주한 함춘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소 차분해진 분위기에서 등장한 '50키로'는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데뷔곡 '내일을 향해 쏴라', '노란샤쓰의 사나이', '아니벌써'를 불러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지도하고 있는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던 도중 객석에서 이어지는 '우윳빛깔 이세준' 연호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내년부터 실용음악과의 교수로 부임하게 되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교수의 화려한 피아노 연주 이후의 무대는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위한 자리였다. 이들은 학과개설 3개월여만에 폭발적인 연주와 가창력으로 수준급 무대를 선보여 객석의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는 서울신학대학교의 홍보대사 김범수가 장식했다. 콘서트 이후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른 김범수는 "제가 교수가 아닌 게스트로 왔기 때문에 더 많이 박수를 받는 것 같다"며 "실용음악과 개설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살펴보니 너무 훌륭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은 "서울신학대학교는 지난 100년 동안 지역사회의 관용과 배려 속에 미래를 열어가는 힘을 얻어왔다"면서 "이번에 열린 더 콘서트는 서울신학대학교가 가진 달란트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축제의 자리이자 대학의 비전을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1911년 경성성서학원으로 출발한 서울신학대학교는 건전한대중음악과 교회음악 전문 사역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실용음악 전공을 모집했으며, 2013학년도 입시부터 교회음악과에서 독립해 정식 학과로 신설한다. 지난해 첫 입시에서는 16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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