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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전국연극제' 초청 연극 '낙타풀' 광주 관객 폭발적 반응

입력 2012-06-07 14:24:33 수정 2012060814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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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전국연극제' 초청작 '낙타풀' 이 빛고을 광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충일인 6일 오후 4시,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제30회 전국연극제' 초청작 '낙타풀'(작 김윤미/ 연출 손정우 경기대 연기학과 교수) 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출연진에는 '선희' 역의 소희정, '영미' 역의 최현미, '민해' 역의 박초롱, '덕기' 역의 송영학, '동호/남자' 역의 이승기, '정호' 역의 김왕근, 과거/현재 '재영' 역의 임일규 배우가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소리없이 혼자 죽음을 맞이했던 386세대 운동권 여학생의 죽음에 대한 86학번 동기들의 살아남은 자의 애도를 다룬 극이다. 대학 신입생들이 받았던 시대의 충격과 개인의 상처 그리고 차츰 희석되어가는 치유 과정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극계로부터 웰메이드 힐링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을 본 관객들은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 좋은 작품이다.", "제30회 전국연극제 초청작답다. 배우들의 열연과 연출가의 센스 있는 손길이 극 전체적으로 느껴진다.", "2012 서울연극제에서 극단 표현과 상상&유목민이 제작한 '낙타풀' 이 연출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하더니 상을 받은 만 하다.", "오랜만에 문화 오아시스를 만난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정우 교수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빛고을 광주에 연극 '낙타풀' 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매번 눈물을 훔치고 하늘에 스스로를 잘했다고 위로하다 보니, 어느새 눈꺼풀은 짓물러 버렸고, 마음은 헛헛해졌다. 광주시민 분들의 지나온 역사가 그랬다. 이번 '전국연극제' 를 통해 민주항쟁의 쓰린 마음을 달래고, '전국연극제' 를 개최했다는 것에 행복과 자긍심을 갖게 됐다." 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연극인들은 광주시민 여러분의 튼실한 지기이자 믿음직한 소나무다. 언제 어디서든 시공을 초월한 '게릴라연극' 등을 통해 광주시민분들의 뼈아픈 과거를 되짚고, 비틀어진 역사를 바로 잡는 정화 작업을 지속시킬 것" 이라고 의미 있는 발언을 남겼다.

연극 '낙타풀' 을 집필한 김윤미 작가는 "지난 시대에 대한 부채나 죄의식 보다는 23년 동안의 시간과 스무 살 대학 신입생들에게 각인시켰던 시대의 충격이 개인의 상처 속에서 희석되는 치유과정을 담았다." 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문화ㆍ예술 도시 광주에서 '제30회 전국연극제' 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강운태 광주시장, 박계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지난 5월 16일 '2012 서울연극제' 를 성공리에 마친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광주는 살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의 도시이자 문화ㆍ예술의 도시" 라고 운을 뗀 후 "이번 연극제를 통해 광주가 세상에 필요한 소금과 희망의 빛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시로 발전되기 바란다. 소중한 광주시민분들과 함께하는 '제30회 전국연극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라고 목소리를 높여 축하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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