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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아트 바젤서 김수자 展

입력 2012-06-12 14:33:14 수정 201208101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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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아트 바젤 기간 동안 개최되는 아트 언리미티드(Art Unlimited)에 김수자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또한 김수자 작가는 오는 9월 6일부터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아트 언리미티드는 매년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을 구성하는 전시 형식의 프로그램으로서 영상 작업이나 대형 설치 작품 등을 전시한다. 지난 2010년 양혜규 작가 개인전에 이어, 올해 국제갤러리는 아트 언리미티드에서 김수자 작가의 신작 ‘실의 궤적 Thread Routes’의 6개 연작 중 첫 번째 챕터인 ‘실의 궤적 - 챕터 1 Thread Routes - Ch.1’을 선보인다.


‘실의 궤적 · 챕터 1 Thread Routes Ch.1’은 페루 마추픽추와 타킬레섬 주위의 산악지역에서 행해지는 직물 문화의 단순한 우아미를 기록한 작업이다. 16mm 필름으로 촬영하고 2010년에 완성된 이 영상 작품은 지역 주민들이 모직물을 방적하고 섬세한 장식 패턴을 짜는 반복적인 행위를 조용하게 관찰하고 있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화면이 이동하면서, 작가의 시선은 소위 ‘시각적 인류학(visual anthropology)’으로 비유되는 시적인 비-선적 내러티브(poetic non-linear narrative)를 창조하게 된다. 바위투성이의 환경에서 전통적인 직물 문화의 행위적 의식적 측면과 그 지역의 단순한 건축물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그리면서, 작가는 사회적인 생태학, 농업인들과 경작지 사이에서 생성되는 담론을 보여준다.


1997년 보따리 수백 개를 트럭에 싣고 전국을 달리는 퍼포먼스 작업을 하여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수자 작가는 이후 이민자들에게 수집한 헌 옷과 천으로 만든 보따리들을 트럭에 설치한 후 리베라시옹 광장, 이탈리아 광장, 세느 강, 바스티유 광장, 생 마르땡 운하, 성 베르나르 성당에 이르는 여정 동안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김수자 작가는 평면 작업에서 오브제와 설치 미술, 퍼포먼스와 비디오 작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평면과 입체, 공간과 시간, 삶과 예술을 아우르는 예술 세계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국제갤러리 제공).

일정 6월 17일(일)까지
장소 스위스 메세 바젤 메세플라츠, 바젤 4005, Hall 1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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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2 14:33:14 수정 201208101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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