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난 바스’ 첫 내한 전시

PKM 트리니티 갤러리는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마이애미 출신의 영 아티스트 헤르난 바스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현재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인 헤르난 바스의 작품 세계를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회화, 사진 및 영상작품 등 작가의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선보여온 헤르난 바스의 작품세계는 요셉 보이스, 매튜 바니, 바스얀 아더 등 동시대 아티스트로부터 받은 영감과, 미술사 및 문학적 인용에서 발전시킨 장식적이고 낭만적인 이미지들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특히 19세기 말 인간의 내면세계를 유려하게 담아낸 영국의 탐미주의 문학가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을 대표적인 모티브로 하여 그것을 자신의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변화와 불안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 갇힌 인간의 내밀하고 여린 감성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헤르난 바스 회화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정교하고 화려한 화면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시마다 컬렉터들의 폭발적인 주목과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컬렉터인 루벨(Rubell) 부부에 의해 일찌감치 그 재능을 인정 받은 헤르난 바스는 뉴욕의 브루클린 미술관, 리만-머핀 갤러리, 런던의 빅토리아 미로 갤러리, 파리의 임마누엘 페로탕 갤러리 등 최고의 전시공간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현대미술계의 핵심적 젊은 작가로 부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