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메이킹의 과정을 보여 줄 두 작곡가 소울스케이프, 디구루의 단독 공연이 열린다. 10여 년 이상의 시간 동안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다루는 셀렉터에서 그들만의 비트를 만드는 데까지. 음악의 구조적, 실험적 영역을 차근차근 구축해온 소울스케이프와 디구루.
이들은 디제잉이라는 한 영역에만 머물러 있기보다 끊임없는 연주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지속해 왔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까지 시대적 음악현상이 만들어낸 사운드를 채취, 재조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악적 콜라주를 만들어내는 뮤지션 소울스케이프의 공연 ‘sample-a-delic’은 7월 10일, 11일 선보인다.
음악의 소재와 요소를 해체, 재배열, 반복해 새로운 작법으로 변주의 가능성을 실험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디구루의 공연 ‘매일의 반복, 일상의 변주’는 13일, 14일이다. 또한 LIG 아트홀이 위촉한 주제 ‘시간’을 테마로 만든 신곡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작곡’이라는 개념을 가시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본 공연을 통해, 우리 시대 비트 메이킹의 역사를 쓰고 있는 뮤지션들의 진귀한 자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들인 디구루, 소울스케이프는 각각 한국을 대표하는 디제이로서 일렉트로닉씬과 힙합씬에서 활동을 시작해, 현재 각각 일렉트로닉 밴드 ‘IDIOTAPE’과 ‘studio360’ 레이블을 이끌고 있다.
장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9-11 LIG 아트홀
문의 LIG 아트홀 1544-3922 (전석 3만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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