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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결혼? 수석무용수 엄재용 황혜민 커플

입력 2012-06-19 10:53:27 수정 20120619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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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레계에서도 드디어 실제 ‘스타 커플’의 탄생이 임박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만33세)과 황혜민(만34세)이 그 주인공.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무용수로서 국내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두 사람이 10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8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촉을 밝힌다.

국내에서 무용수 부부가 탄생되는 예는 자주 있지만 현역에서 활발히 춤을 추고 있는 ‘현역 수석무용수 부부’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 모두 선화예술 중?고등학교와 유니버설발레단 직영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00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엄재용이 황혜민과 파트너로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것은 그녀가 발레단에 입단한 2002년부터.


10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의 초청 공연에서 환상의 파트너십을 펼치며 다수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들이, 이제 작품 속 부부에서 실제 부부로 결실을 맺는 것이다. 엄재용과 황혜민은 “유니버설발레단을 통해 최고의 파트너에서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로 둘이 제2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엄재용 황혜민 커플의 결혼 전 마지막 무대가 될 작품으로는 오는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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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9 10:53:27 수정 20120619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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