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봄날의 벚꽃 같은, 봄의 향기 가득한 깊은 감성의 세계 에피톤 프로젝트의 신보. 월메이드 팝이자 1집 ‘유실물 보관소’ 이후 2년 만에 발매된 2집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는 차세정의 여행기, 그 기억과 기록에 관한 것들이다.
5122마일 떨어져있는 곳으로 기약 없이 훌쩍 떠난 어떤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번 앨범은 흔하게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풍경과 사람, 낯선 곳에서 이따금 그리워지는 옛 추억과 기억을 하나씩 음악으로 만들어 나간 일종의 ‘음악 에세이’다.
12개의 내러티브는 여행의 ‘출발과 도착’ 혹은 사랑의 ‘시작과 끝’ 사이의 여러 기억을 음악으로 정갈하게 풀어내어 우리의 마음에 올올한 선명함을 더한다. 객원 보컬 중심이었던 지난 앨범들과는 달리 낯선 도시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핵심은 차세정이다.
소리와 악기, 음악의 질감에 대해 고민했던 나날들에 대한 결론이 숨어있으며 자신이 만든 음악을 자신의 목소리로 조금 더 가깝게 전달하고 싶어 이루어진 다양한 시도들은 이 앨범에 성숙의 깊이를 더해준다. 특별히 ‘그대는 어디에’, ‘이화동’에 이어 한국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이 참여, 기대되는 세 번째 만남을 이루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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