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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빛을 담다 천연염색展 ‘우주를 덮다’

입력 2012-06-26 11:18:28 수정 201206261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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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덮다-천연염색전’. 이번 전시는 하남시가 후원한다. 과거와 현재까지의 침구의 변화와 함께 아름다운 천연의 색을 담아낸다. 무료로 천연 염색을 시도해 볼 수 있다.

▲ 이부자리에 담아내는 한국인의 사상

먹으로 물들인 세련된 의상부터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솜으로 누빈 이불, 작은 동전 지갑까지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불의 모양새, 색 하나에도 사상을 담고 예를 갖추었던 한국인들의 지혜를 보여준다. 또한, 침구의 재질과 솜의 진화 과정을 녹여낸 작품을 볼 수 있다.


과거 선조들은 이불에도 다양한 의미와 사상을 표현했다. 나이나 성별, 덮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색과 모양을 입혔다. 홍화나 꼭두서니 등 천연 재료로 물들인 이불의 붉은색은 악귀를 막아주는 의미가 있다. 황금색은 윗사람의 편안한 노년을 비는 마음에 담겨 있다. 또한, 이불에 새기는 바람개비 문양은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있다.

▲ 손수건, 스카프 등 천연 염색 무료 체험

전시 기간 중, 6월 30일에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천연 염색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염색 체험은 모두 무료로 선착순 2백 명으로 한정한다. 손수건, 스카프로 직접 천연 염색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또한 갈대솜으로 만들어진 이불을 직접 덮어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우주를 덮다-천연염색전’을 주최하는 비강원은 천연 섬유와 천연 식물을 이용한 염색 공예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2000년 섬유공예반 개강을 시작으로 2004년 하남시청대강당에서 회원전을 열었다. 이후 2008년, 2010년, 2012년까지 꾸준히 전시회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일시 7월 1일(일)까지
장소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
문의 031-790-7979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입력 2012-06-26 11:18:28 수정 201206261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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