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이 가족 뮤지컬로 탄생된다. 2000년부터 시작된 ‘모여라 딩동댕’은 국내 유일의 어린이 공개방송으로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선사하는 EBS 간판 프로그램.

큰 인기에 힘입어 프로그램 최고의 캐릭터 ‘번개맨’을 주인공으로 하는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이 제작된다. 번개맨 뿐 아니라, 모여라 딩동댕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극중 배경이 되는 조이랜드의 마스코트 ‘콩콩조이’와 로보카 보안관 ‘마리오’, 깜찍땡이, 꽃남별이, 공주달이 셋이 뭉친 ‘반딧불이 삼총사’,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고 자랑하는 ‘나잘난’과 누구보다 더더 잘났다고 자랑하는 ‘더잘난’ 등이 번개맨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은 EBS가 직접 제작에 나서는 첫 번째 작품. 그 동안 라이센싱을 통해 단순히 EBS 캐릭터를 제공했던 어린이 공연과는 다르게 현재 모여라 딩동댕의 연출 오정석 PD가 뮤지컬의 총 예술 감독으로 나서고 무대세트, 음악, 기술 등 공연 제작 전 과정에 EBS가 함께 참여해 양질의 공연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컨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민동요로 불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올챙이송’의 작사작곡가인 윤현진이 프로듀서, 극작, 작사, 작곡 등 1인 4역을 맡았고 EBS 방귀대장 뿡뿡이, 뚝딱이 등 다수의 캐릭터와 무대, 의상을 디자인한 김영림이 무대를 맡아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이끌 예정이다.

배우들 역시, 현재 모여라 딩동댕에서 맡고 있는 캐릭터의 배우들 그대로 뮤지컬에 출연한다. 10년간 ‘번개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서주성을 비롯해 ‘나잘난’과 ‘더잘난’의 최오식, 이상철, ‘반딧불이 삼총사’의 김수미, 김주희, 박보미 등이 방송에서 만나던 모습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로봇 제어 연구팀에서 개발한 로봇 ‘에트로(ETRO)’도 ‘로비’라는 이름으로 특별 출연한다.

EBS 모여라 딩동댕 가족 뮤지컬은 이번 ‘번개맨의 비밀’을 시작으로 시리즈물로 만들어질 계획. 한편, ‘번개맨의 비밀’은 지난 6월 18일 티켓 오픈 당일 실시간 예매율 1위(인터파크 기준)에 올랐으며, 주간 예매순위에서도 뮤지컬 ‘위키드’, ‘시카고’에 이어 예매율 3위를 기록, 화제를 모은다.

일시 7월 27일(금)부터 8월 26일(일)까지
장소 서울 광진구 능동 18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문의 힘컨텐츠 02-507-7115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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