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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헌의 ‘The universe’

입력 2012-06-27 12:00:38 수정 20120627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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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강정헌 개인전이 갤러리비케이에서 열린다. 강정헌은 동판화로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동판화의 에쿼틴트 기법을 더해 회화적인 효과를 강조한다. 에쿼틴트는 판을 여러 차례 부식시켜 생긴 층의 음영과 질감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부식에 의해 생긴 여러 층의 깊이 차이는 부드러운 음영과 질감을 가능케 하여 수채화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는 ‘The universe’는 공전과 자전이라는 주제 아래에 이루어진다. 끊임 없이 돌아가는 원 안에서 만들어지는 무한 공간의 확장을 이야기 하며, 전시장 속 놀이기구의 장면들은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시공간의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한다. 이렇게 현존하는 공간에서 무한의 공간으로 진입되어 움직임은 평면 속에서 포착된다.


기존의 ‘The universe’에서 밤 풍경을 낮풍경을 바꾸어 새롭게 제작된 이번 작품은 기존의 밤의 화려한 불빛에 모습과는 다른 회전목마의 화려하고 정교한 묘사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645x202cm 사이즈로 제작되어 현존하는 동판화작품 중 가장 큰 사이즈로 4개월이 넘는 제작기간이 걸렸다.


판화는 정해진 프레스 안에서 찍어내야만 하는 특성상 작업 사이즈의 제한을 받지만,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크기의 제약을 넘어서는 다양한 판화 작품을 선보이며, 판화의 무한한 공간 확장을 보여준다.

일시 6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장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155 갤러리비케이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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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2:00:38 수정 20120627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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