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성수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등 1,521개소에서 냉면 등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장균 및 식중독균 검사는 냉면·콩국수 603건, 김밥·초밥 908건, 도시락 95건, 빙수·샐러드 225건, 식용얼음 91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검사 결과, 냉면과 콩국수에서 30건, 김밥·초밥 9건, 도시락 1건 등 40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냉면·콩국수 2건, 김밥·초밥 8건 등 10건에서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그 외 빙수·샐러드 및 식용얼음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대장균 검출된 음식점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며, “위반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과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