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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고속도로는 ‘11자’로 뚫렸다

입력 2012-07-05 10:15:57 수정 20120705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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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제공한 「온라인과 모바일쇼핑 산업의 동향 및 발전방안」에 따르면, 국내 엠커머스(M커머스) 시장은 2010년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 이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향후 발전가능성에 엠커머스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40%대의 점유율로 엠커머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11번가의 경우 지난 1월에 이미 연거래액 810억원, 일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11년 전체 모바일쇼핑 시장규모 전망치인 400억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11번가와 라이벌이라 불리는 G마켓의 경우 2009년 11월 아이폰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후 월평균 25%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오픈마켓 시장 1위인 G마켓의 성과치고는 다소 약소한 수치다. G마켓은 정확한 거래액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앱다운로드 수에서도 11번가와 G마켓은 큰 차이를 보였다. 11번가가 2012년 1월에 280만건을 넘어선 반면 G마켓은 2012년 6월말 기준으로 250만건을 기록했다.

G마켓이 2009년 온라인몰 최초로 쇼핑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도 11번가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하는 가장 큰 원인은 11번가의 모기업인 SK에 있다. 11번가가 T멤버십, OK캐쉬백, 하나SK카드 등 SK가 가진 무선플랫폼과 마케팅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G마켓 역시 올해 목표를 작년대비 6배 성장으로 잡고 모바일 쇼핑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1년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가 모바일 쇼핑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상반기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35.5%가 주 1회 이상 모바일쇼핑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엠커머스 전망이 앞으로도 계속 밝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번가의 약진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입력 2012-07-05 10:15:57 수정 20120705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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