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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파머 라이프⑧] 쑥쑥 모종, 텃밭으로 이사하기

입력 2012-07-06 11:36:33 수정 201207061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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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파머(City Farmer)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도시에서 주말농장이나 동네 자투리 땅, 집 앞마당 등의 작은 공간을 이용해 농사짓는 도시농부를 일컫는 말입니다.

텃밭 가꾸기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막연하고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이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매주 목요일 상하목장 2012 오가닉 서클 캠페인의 ‘유기농 시티파머 다이어리’를 공개합니다.

▲ 시티파머 다이어리 여덟 번째 이야기 - 잘 자란 모종, 텃밭으로 이사하기

지난주에는 플러그 트레이에 모종들을 옮겨 심었었지요. 오늘은 모종이 마음껏 뿌리를 내리고 쑥쑥 클 수 있도록 텃밭에 옮겨 심을 차례입니다. 너무 서두르면 모종이 다칠 염려가 있으니 천천히 옮겨 심어주세요.



옮겨심기를 위해 모종을 플러그 트레이에서 뺄 때 모종을 둘러싼 흙이 뿌리에서 떨어져 나가 뿌리만 쑥 뽑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트레이에 물을 충분히 주고 나서 트레이 밑 물빠짐 구멍을 손가락으로 눌러 모종과 상토가 같이 나오게 하면 모종과 상토가 같이 텃밭에 옮겨 질 수 있어요.

텃밭에 플러그 트레이에서 자란 상추와 청경채를 그루 간격이 25cm 되도록 옮겨심기를 합니다. 모종의 떡잎이 나온 부분까지 흙에 묻힐 수 있을 만큼 텃밭의 구멍을 모종삽이나 손으로 판 후 모종을 반듯하게 세워 넣고 주변의 흙으로 떡잎이 보일 정도로 덮어주세요. 모종을 옮겨 심은 후 바로 물을 충분히 뿌려서 모종의 뿌리가 텃밭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후에도 물주기는 뿌리층에 충분히 물이 고루 흡수되도록 줘야 해요. 충분히 물을 주지 않으면 뿌리의 분포가 얕게 되고 흙 안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을 골고루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 상하목장의 깨알 정보! ***
* 육묘판에서 텃밭으로 바로 옮겨심기
육묘판에서 발아시킨 작물의 그루 간격이 2cm 정도가 되게 1차적으로 솎아주고, 본 잎이 4장 정도가 될 때까지 키운 후 본 텃밭에 그루 간격이 25cm 되도록 옮겨심기를 하면 됩니다.

* 옮겨심기 없이 본 텃밭에서 키우기
본 텃밭에 씨앗을 줄뿌리기 또는 흩어 뿌리기로 파종한 후 발아가 되면 1차 솎아 내기를 하고, 작물의 크기가 커가는 상태에 맞춰 재차 솎아 내기를 하면서 재배해주세요.

- 이렇게 해서 텃밭으로 모종 옮겨심기가 끝났습니다. 한 달 정도 후에는 건강한 유기농 상추와 청경채를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잘 자라 줄 것입니다.

그 동안 총채벌래, 진딧물 같은 해충들과 여러 곰팡이들에 의해 생기는 병들에 의해 수확의 기쁨이 반감되지 않도록 더욱 잘 돌보아주어야겠죠? 다음회에서 천연 유기농 농약을 함께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입력 2012-07-06 11:36:33 수정 201207061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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