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서울시 다문화가정 초청 ‘한국사찰음식 나눔캠프 – 아름다운 인연’이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열린다.

서울시 다문화가정 60여 가구, 2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돼 서로의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은 ‘나눔 한마당 - 우리가족 함께 행복 만들기’를 주제로 한국사찰음식 조리, 한국 전통공예 체험, 각 나라의 개성을 살린 부채와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어서 나눔 콘서트, ‘어울 한마당 – 아름다운 우리 多함께 어깨동무’에서는 몽골 전통공연과 비보이크루 공연, 가족 마술쇼, 코믹 저글링쇼 붐헤드 공연, 가족 놀이마당과 대동한마당 기차놀이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둘째 날에는 ‘아름다운 동행 – 우리가족 함께 걷는 산사의 정원’을 주제로 한 환경생태체험 및 숲 체험과 천년고찰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다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법진 스님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나눔 캠프를 통해 우리사회의 어엿한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10주년을 맞아 사회통합과 치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109개 운영 사찰에서는 10월까지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을 초청한 템플스테이 체험행사와 특별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