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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생리용품의 진실 “성분표를 뒤집어 보니...”

입력 2012-07-12 09:04:18 수정 201207181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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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에 따르면 여성은 13살부터 50살까지 37년간 500번의 생리를 하며, 하루 평균 5개를 5일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평생 동안 약 1만 1000개의 생리 용품을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여성에게 생리용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필품이다.

특히 여성생리용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좋은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순면 느낌 혹은 약재향이 나는 제품들 중 실제 면이나 한약재가 포함 된 것이 아니라, 면의 감촉을 재현하는 화학섬유나 한약재의 향만을 담은 제품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생산 순면 100% 제품은 단 하나

국내 판매 중인 대표적인 탐폰 제품으로는 동아제약의 뉴템포, 플레이텍스 탐폰, 나트라케어 탐폰, P&G의 탐팩스펄 탐폰 등이 있다.

각 제품에 표기된 성분을 분석해 표로 만들어 봤다.


이 중 흡수체가 100% 순면으로 구성된 제품은 동아제약의 뉴템포와 나트라케어 탐폰뿐이며,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은 동아제약 뉴템포가 유일했다.

한 여성용품 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여성들의 탐폰 사용률은 외국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탐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미약하다고 해서 합성 섬유가 포함된 제품을 은근슬쩍 순면 제품인 것처럼 이미지메이킹 해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입력 2012-07-12 09:04:18 수정 201207181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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