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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번인' 논란 이어 '균열' 논란

입력 2012-07-16 15:24:17 수정 2012071615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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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3가 아몰레드 번인 현상에 이어 틈새 벌어짐 즉, 유격 현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갤럭시S3 화이트 모델의 배터리 커버가 갈라지는 균열 현상도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3 '마블 화이트'의 카메라나 스피커 부분의 배터리 커버가 갈라지는 현상이 다수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갤럭시S3를 사용한지 며칠 만에 이같은 현상이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카메라, 스피커를 노출하기 위해 뚫려있는 구멍을 따라 바깥으로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럭시S3’의 유격 현상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들고 다니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벌어진 틈 사이로 딸깍 거리는 소리도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유격 현상은 제품 외관의 기체간 봉합 부분에 틈이 벌어져 딸깍 소리와 헐렁함이 느껴지며 외부 버튼을 누르는데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격 현상에 대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의견을 개재한 사용자는 “먼지유입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제품을 교체해야 할 것 같다”며, “전원 버튼을 설마 일부러 소리나는 버튼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벌어짐 현상에 대해 사용안내서에 사전에 명시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내서에서 삼성전자는 "원활한 동작을 위해 최소한 유격이 필요하며, 처음 설계 시보다 커질 수 있다"고 알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유상 A/S를 피하기 위한 일종의 핑계가 아니냐는 반응이다.

최근에도 삼성은 "갤럭시S3에 '번인(Burn-in. 화면 열화)' 현상이 일어나도 책임지지 않는다"라는 제품설명서가 최근 논란이 되자 사과 및 문구 삭제를 한 바 있어 이번 유격 현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입력 2012-07-16 15:24:17 수정 2012071615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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