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장마가 계속되면서 야생버섯의 생육이 활발해짐에 따라, 독버섯 섭취 및 음독 사고 발생 위험이 크므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버섯은 봄부터 가을까지 전국 어디서나 발생하며 국내에는 1천600여 종이 자생한다. 이 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약 350종이며 독버섯은 90여 종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경우 식용 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한 개만 먹어도 죽음에 이르는 순백색의 '독우산광대버섯'의 경우, 식용이 가능한 '갓버섯'과 모양이나 색깔이 비슷하며, 노란색의 독버섯 '개나리광대버섯' 역시 식용 '꾀꼬리버섯'으로 잘못 알고 식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진청 측은 “‘버섯 갓이 세로로 찢어지는 것’,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버섯’,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식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야생버섯에 관한 잘못된 상식”이라며 “야생버섯은 모두 독버섯이라 생각하고 식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