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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당신도 완벽한 ‘간장남녀’!

입력 2012-07-17 14:52:52 수정 2012-07-17 1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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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계속 되는 가운데 제 값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만큼,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었다. 대신 합리적이고 알뜰한 쇼핑을 즐기는 사람인 이른바 ‘간장남녀’가 유통가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남의 눈을 의식하고 명품을 선호하는 된장남녀와는 달리 정보력을 바탕으로 알뜰하게 쇼핑을 한다.

하지만 ‘간장남녀’에게도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는 할인광고 속 용어는 헷갈리기만 하다. 이월, 초특가, 균일가, 기획전 등.. 비슷비슷한 용어들, 도대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 이월상품

이월은 보통 부기에서 한쪽의 합계를 그 다음 쪽으로 넘기거나, 회계에서 그 기간의 계정을 그 다음 기간으로 넘기는 것을 뜻한다. 보통 의류유통업체에서 이월상품이라는 말을 쓸 때는 작년에 출시된 상품 혹은 시즌아웃상품, 판매부진 상품 그리고 생산 시에 약간의 하자가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는 뜻이다. 이월 상품은 최고 90%까지 할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경기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브랜드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는 할인율이 높은 여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서 겨울 의류를 최대 85% 할인 해, 패딩 제품을 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역시즌 기획전’(7/6~7/16)을 실시해, 이 기간 동안 겨울제품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8월 3일까지는 코데즈컴바인, 에비수, 디키즈 등 캐주얼 대표 브랜드를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코데즈컴바인 퀄팅점퍼는 25,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 여름에 겨울 상품 할인행사나 한 겨울에 여름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은 이월된 재고 상품을 소진 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유통업계에서 즐겨 사용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추구하고 선호하는 디자인과 소비자들의 구매동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마케팅의 매력이다.

▲ 초특가전

고객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가격대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의류를 판매하는 전략을 말한다. 보통 초특가전은 시즌 아웃상품이나 이월상품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다. 업체들은 박리다매를 목적으로 마진율을 최소한 낮추되 대량으로 판매해 매출을 올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유통업체에서 광고하는 ‘파격 SALE’, ‘파격가’라는 용어도 넓게 보면 이 범주에 들어간다.

▲ 한정 판매전

말 그대로 품목 수를 한정해 판매하는 행사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습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정 판매전은 특정한 날이나 특정한 것을 기념해 일정 기간 정해진 수량만 판매한다. ‘제한된 물량’ 이라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거나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인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여름 한정판’ 또는 ‘올림픽 한정판’으로 특별히 제작되거나 할인된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SK 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초복을 맞이해 오는 17일까지 국내산 삼계탕용 영계 한 마리를 100원에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일 50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ID 당 3마리씩 구입할 수 있다.

▲ 균일가전

주로 생산이 끊긴 단품이나 재고를 처분하는 행사로 똑 같은 값의 상품을 한군데 모으거나 서로 값이 다른 상품을 한가지 낮은 값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균일가 전도 크게는 이월상품이나 초특가전의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에 통일감을 줌으로써 고객들이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균일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균일가전은1만, 2만, 3만원 혹은 3천, 6천, 9천원 등으로 기억하기 쉽게 정하는 경우가 많다.

▲ 기획상품전

제조업체와 백화점이 서로의 이윤을 조금씩 줄이거나 제조업체가 제조단가를 낮춰 동급의 제품보다 싸게 내놓는 상품전.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또는 현금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기 있는 품목이나 그 시즌에 누구나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템을 위주로 기획상품을 기획한다. 기획상품은 고객들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면서 가격은 저렴한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획상품의 매력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을 덜어주고 브랜드는 자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기획상품을 충분히 구비해 고객들의 최신유행 만족도를 높이면서 매출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패션쇼핑몰 아이스타일24의 최인정 MD는 장기 경기불황으로 ‘역시즌 상품전’과 같이 할인율이 높은 행사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유통업체들의 파격가 행사 진행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입력 2012-07-17 14:52:52 수정 2012-07-17 1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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