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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름방학, ‘가족체험여행’ 인기

입력 2012-07-20 14:15:53 수정 2012072014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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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고물가로 인해 여행을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이에 온가족이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온 가족이 추억을 남기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 예약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

옥션에서는 7~8월 체험 여행 상품의 예약율이 전월, 전년 대비 각각 153%, 12% 증가했다.

특히 교육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체험 여행 상품과 숙박비를 줄일 수 있는 당일치기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며, 여름을 맞아 바닷가에서 즐기는 상품들은 더 인기리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합한 강화도 여행(1인 1만8900원)은 갈매기 섬 석모도와 삼보사찰 보문산, 갯벌로 유명한 민머루해변, 약쑥 테마관 아르미애월드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출발한다. 석모도의 멋진 풍경과 마애석불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갯벌 체험, 약쑥을 활용한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코스가 있어 어린 학생들은 학습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왕복교통비와 여객선 도선료, 입장료 등이 포함된 저렴한 가격대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장사항 오징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속초 해양 페스티발(1인 2만9900원)은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 속 줄다리기, 오징어묵계, 해조류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축제 일정에 포함돼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북 사람들의 강한 생활력을 엿볼 수 있는 아바이 마을을 둘러보고 TV에서 소개돼 유명해진 갯배도 타볼 수 있으며, 오징어순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축제에 참여하면서 해당 지역의 별미도 맛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색 코스로 구성된 삼척체험여행(1인 2만4900원)은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관동팔경 중 최고로 꼽히는 죽서루 관람을 시작으로, 소방방재산업특구인 삼척의 재난 안전의식 및 가상해일 대피 체험 교육 등이 마련돼 있다. 어촌체험마을인 장호마을에서는 스노쿨링 기회가 제공되는데, 해외 여행 시 즐길 수 있었던 스노쿨링을 동해 바다에서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스노쿨링 장비, 구명조끼 등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수영을 못하는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해변 트레킹 일정은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전윤주 옥션 여행사업팀 팀장은 “주말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체험상품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면 아이들의 정서와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캉스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입력 2012-07-20 14:15:53 수정 2012072014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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